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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처럼 역동적이고 예측하기 어려운 산업에서는 기업 재무 상태와 같은 시장 동향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Sea-Intelligence의 CEO인 앨런 머피는 3월 21일 2023 회계 연도 기준, 글로벌 선사의 수익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Sea-Intelligence의 분석에 따르면 글로벌 해운 업계는 중대한 재정적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2023년, 모든 해운사의 수익이 -46.6%에서 -62.6%까지 급감하는 등 뚜렷한 매출 감소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극심한 침체는 팬데믹 이후 시장 조정의 광범위한 영향을 보여줍니다.
2023년, 선사별 수익은 천차만별
2023년 TEU 당 EBIT(이자 및 세전이익)은 5개 선사의 데이터만 확보된 상태입니다. COSCO와 OOCL은 아직 전년도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고 CMA CGM은 더 이상 EBIT를 공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확보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업별 성과를 살펴보면, ZIM, Yang Ming, Wanhai는 2023년 이자 및 세전이익(이하 EBIT) 부문에서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Maersk, Hapag-Lloyd, ONE, HMM은 10억 달러가 넘는 EBIT을 달성하며 안정을 찾았지만, 2021~2022년의 호황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치입니다.
- Maersk : TEU 당 EBIT 94달러를 기록하며 2015~2019년 기간보다는 더 높은 수익을 올렸습니다.
- Hapag-Lloyd : 펜데믹 기간을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TEU 당 235달러의 EBIT을 기록했습니다.
- ZIM : 3분기에 발생한 비현금 손상 손실로 인해 글로벌 선사중 가장 낮은 TEU당 -765달러의 EBIT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팬데믹 이전의 안정세를 되찾을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할 것인가?
해운업의 위기를 거론하는 전문가들도 많지만, 2023년의 연간 매출은 팬데믹 이전의 2018-2019년 기간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결국 2023년에 나타나는 글로벌 선사들의 매출 급감은 2021~2022년의 비정상적인 성장의 영향이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금은 해운업이 정상 궤도로 복귀하는 시기일지, 아니면 새로운 도전이 시작되는 시기일지 더 면밀히 관찰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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