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버리고 ‘물류 금메달’ 딴 싱가포르

2023년, 7월 17일
싱가포르 물류

안녕하세요. 물류 업무가 쉬워지는 곳, 트레드링스입니다.

물류 분야에서 작지만 강한 국가를 꼽는다면 어디일까요? 바로 싱가포르입니다. 싱가포르의 국토 면적은 약 721.5㎢로 우리나라 경기도 화성시(약 699.4㎢)보다 약간 큰 정도입니다. 하지만 최근 세계은행(World Bank)이 발표한 물류 성과 지수(LPI, Logistics Performance Index)에서는 대형 국가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했습니다.

worldbank lpi

싱가포르의 물류 산업은 전체 GDP의 약 9%로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큽니다. 지리적인 이점을 잘 활용해 글로벌 물류 허브로 자리 잡았기 때문입니다. 싱가포르가 있는 말라카 해협은 유럽과 동아시아를 잇는 해상 경로 중에서도 가장 짧은 루트입니다. 그래서 싱가포르가 무역 요충지로 더할 나위 없는 위치 인거죠.

물류의 디지털 전환에 힘 쏟은 싱가포르

그렇지만 단순히 지정학적 이점만으로 세계 1등 무역 국가에 오른 건 아닙니다. 싱가포르는 물류의 디지털 전환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IMDA)은 2016년 물류 산업 디지털 플랜을 발표했습니다. 물류 관련 기업에 디지털 물류 시스템 구축을 위한 보조금, 컨설팅, 솔루션 등을 지원하는 게 주요 내용입니다.

또한 플랜을 사전-성장-도약 등 3단계로 나눠 체계적으로 준비했습니다. 사전 단계에서는 재고, 운송, 지불 등의 디지털화를 촉진했고, 성장 단계에서는 데이터 기반으로 공급망 분석, B2B 무역 촉진 플랫폼 활용 등을 추진했습니다. 마지막 도약 단계에서는 물류 작업 자동화, 물류 로봇 등이 포함됐습니다.

물류 산업 디지털 플랜이 최근 성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물류 성과 지수(LPI)에서 싱가포르는 첫 발표인 2007년 1위였지만 2010년 2위, 2012년 1위, 2014년 5위, 2016년 5위, 2018년 5위를 기록했습니다. 3번 연속 5위였지만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재개된 발표에서 1위를 탈환한 것이죠.

여전히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한국 물류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한국은 2007~2018년까지 매번 20위를 넘지 못했습니다. 21위부터 25위까지 오락가락했죠. 올해 발표된 자료에서는 처음으로 17위를 기록하며 20위의 벽을 넘었습니다. 미국과 같은 순위입니다. 참고로 중국은 19위, 일본은 13위에 올랐습니다.

LPI 한국

물류 성과 지수(LPI)의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통관, 인프라, 물류 서비스 등 분야의 점수가 이번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통관과 인프라 분야의 점수가 크게 오르면서 종합 순위도 함께 끌어올린 모양새입니다.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인 분야가 있는 반면, 지지부진한 분야도 있습니다. 화물 추적, 정시성, 운임 산정 용이성 부분입니다. 화물 추적은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고, 정시성과 운임 산정 용이성은 오히려 이번 발표에서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LPI 한국

앞서 싱가포르가 ‘물류 금메달’을 딸 수 있던 배경이 디지털 전환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우리나라도 물류 성과를 끌어올리려면 디지털화가 필요하겠죠. 특히 성장이 둔한 화물 추적, 정시성, 운임 산정 용이성 등은 모두 디지털화로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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