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행정부, 중국산 항만 크레인 교체에 200억 달러 예산 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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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항구에 설치된 중국산 크레인을 교체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러한 크레인들에 설치된 소프트웨어가 보안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2월 23일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안전을 이유로 항구의 중국산 크레인 교체를 위해 상당한 금액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작업에 200억 달러 이상의 예산을 할당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새로운 크레인은 미쓰이 그룹의 미국 자회사에 의해 생산될 예정입니다. 항만 크레인은 대형 컨테이너를 항구 내외로 이동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만약 이들이 해킹되거나 적의 손에 넘어갔을 경우, 미국 경제와 군대의 물류 이동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미국 사이버 국가안보 보좌관 앤 노이버거는 경고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항구의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려는 대통령의 새로운 계획의 일환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이 결정에 대해 중국 대사관 대변인 루이 펑위는 “편집증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른 것으로, 이 보고서는 미국 군대가 사용하는 일부 항구의 크레인이 반출입되는 물자 정보를 수집할 우려가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잇습니다. 이에 따라 여러 정부 관계자들은 중국이 미국의 선박 운송을 방해하기 위해 크레인 소프트웨어를 조작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