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인플레이션’ 시작? 커피부터 가격 오른다

2024년, 1월 25일

홍해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눈에 띄는 품목은 커피입니다. 특히 로부스타 커피 시장에서 가격 상승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세계 로부스타 원두의 1/3 이상을 생산하는 주요 국가입니다. 하지만 홍해 지역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선박들이 홍해 대신 희망봉을 우회하면서 아시아-유럽 항로의 컨테이너 운임은 약 150% 상승했고, 베트남에서 유럽까지의 배송 시간은 최대 3주까지 늘어났습니다.

여기에 기후 변화로 원두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커피값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로부스타의 생산량은 지난해 약 30%가 줄었습니다.

로부스타(Robusta)는 전 세계 커피 시장의 약 40%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로부스타 커피는 강한 맛과 높은 카페인 함량이 특징이며, 주로 인스턴트 커피와 에스프레소 블렌드에 사용됩니다. 로부스타 커피의 주요 생산지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우간다 등입니다.

베트남의 한 커피 수출 업체는 홍해 공격 이후 운송료가 큰 폭으로 상승하여 선적량이 급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해상 운임은 약 7배가 올라 컨테이너당 4,000달러에 육박합니다. 이에 프리미엄 로부스타 선물 가격은 30% 이상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런던 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커피 선물 가격은 3개월 전 톤당 2,497달러에서 3,069달러까지, 22.9%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국내 커피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한국의 여러 커피 프랜차이즈들은 원두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를 이유로 이미 여러 차례 가격 인상을 진행했습니다. 인스턴트 커피에 주로 사용되는 로부스타의 가격 상승은 인스턴트 커피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물류비용의 상승은 소비자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제품의 최종 가격에는 물류비용이 포함되기 때문에, 물류비용이 상승하면 이는 곧 제품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특히 홍해 지역의 불안정으로 인해 운임이 급증하는 경우, 커피, 원유, 곡물 등의 주요 수출 품목의 소비자 가격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소비자의 구매력에 영향을 미치고, 최종적으로는 전반적인 경제 활동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대응 전략으로 기업들은 대체 무역 루트 개발, 재고 관리 최적화, 공급망 다변화 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부 차원에서는 지정학적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이 필요하며, 무역 협정이나 지역 안정화를 위한 협력 증진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대응은 무역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불확실성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또한 공급망을 관리해주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nd to End 공급망 솔루션’ ShipGo(쉽고)로 불확실성에 스마트하게 대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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