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띠 생긴 홍해’ 환경까지 공격한 후티 반군

2024년, 2월 26일
홍해 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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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홍해에 기름띠가 생겼습니다. 홍해 항행 질서 위협을 넘어 해상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CNN 등 외신은 지난 24일(한국시간) ‘후티 탄도 미사일에 피격된 화물선이 홍해에 약 29km 길이의 기름띠를 만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선박은 벨리즈 국적 루비마르호로 41,000톤의 비료를 싣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루비마르호는 현재 물에 잠긴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루비마르호의 피해는 최근 수개월 간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은 선박의 피해 중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대변인은 “운반하고 있는 연료가 누출되어 환경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후티 공격

바다에 기름이 유출되면 다음과 같은 환경 오염이 발생합니다.

해양 생태계 파괴: 기름은 수면에 떠다니면서 해양 생물들의 생활 영역을 파괴합니다. 특히, 조류, 해양 포유류, 그리고 어류들이 이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를 입습니다. 기름이 이들의 몸에 달라붙으면, 보온 능력이나 이동 능력, 그리고 사냥 능력이 크게 떨어집니다.

산소 공급 감소: 기름이 해양 표면을 덮으면, 물과 공기 사이의 산소 교환을 방해하여 수중 생물들의 산소 공급이 줄어듭니다. 플랑크톤과 같은 작은 생물들부터 시작하여 해양 식물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식량 체계 혼란: 해양 식물과 작은 생물들이 기름 오염으로 인해 사망하거나 감소하면, 이들을 먹이로 하는 더 큰 해양 동물들도 영향을 받아 해양 생태계 전체가 교란됩니다.

독성 물질 축적: 기름은 해양 생물들의 몸속에 축적되어, 식물플랑크톤부터 시작하여 식량망을 따라 상위 포식자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물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로 인해 독성 물질이 해양 생태계 내에서 축적되어, 최종적으로 인간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해변과 해안선 오염: 기름이 해변으로 밀려오면, 해안선의 식물과 동물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줍니다. 또한, 관광객 감소로 인해 지역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장기적 환경 영향: 기름 유출은 단기적인 피해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환경 변화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름 오염으로 인해 일부 해양 생물종이 멸종 위기에 처하거나, 특정 해양 생태계의 구조가 영구적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한편 미국과 영국은 예맨 후티 반군에 추가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후티 반군의 지하 무기 창고, 미사일 저장 시설, 드론, 헬리콥터 등을 겨냥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해상로에서 세계 무역, 해군 선박, 무고한 선원의 생명을 위협하는 후티 반군을 약화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후티 반군이 공격을 멈추지 않는다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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