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물류가 쉬워지는 공간, 트레드링스입니다.
현재 유럽의 공급망은 전에 없던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는 파업으로 인해 중요 항구들이 혼란스러운 상황으로 이에 따른 물류 지연이 계속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죠. 최근 유럽에서 계속 일어난 파업에 이번 독일에서 일어난 파업이 더해져 유럽의 컨테이너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유럽에서 일어난 파업들에 대해 살펴보고, 이에 따른 영향과 기업 대비책까지 살펴보겠습니다.

독일 주요 5개 항구 파업 – 2024년 6월
베르디(Ver.di) 노동조합은 6월 17일 월요일에 브레머하펜을 시작으로 함부르크, 브레멘, 브레이크, 엠덴 등의 독일 주요 5개 항구에서 파업을 시작해 24~48시간 동안 지속했습니다. 이번 파업은 단체 임금 협상을 두고 독일항구기업협의회(ZDS)와 계속 분쟁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요구를 압박하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파업의 목적은 임금 인상과 근로 수당 개선을 요구하는 것이었죠. 대형 컨테이너 선사 중 하나는 브레머하펜과 함부르크에서 터미널과 노동조합 간 진행 중이었던 단체 노동 협약 논의가 모두 파업으로 이어졌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파업의 시작이었던 브레머하펜 항구는 매년 673억 2천만 달러 이상을 수입하고 수출하는 세계 주요 허브 중 하나로 이번 파업으로 인해 60억 달러 이상의 무역 손실을 보았으며, 하루 약 7,000개의 컨테이너 처리에 차질이 빚어졌다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이틀간 진행한 단체 협상에서 뚜렷한 결과 없이 끝나 7월 초 다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인데요, 이에 따라 또 한 번 파업이 일어날 수 있어 관계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프랑스 항만 근로자 파업 – 2024년 5월 ~ 6월
프랑스에서도 최근 항만 근로자들의 파업으로 인해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프랑스의 주요 항구인 르아브르(Le Havre)와 마르세유 포스(Marseille-Fos)를 비롯한 루앙, 보르도, 낭트/생나제르 항구의 노동자들이 도로 접근을 막고, 하역업자들은 작업을 중단했으며 이에 따라 화물 운송까지 중단되는 일이 생겼습니다. 이번 파업은 3월 파업의 연장선으로 연금 개혁 시행에 반대하기 위해 일어났는데요, 이번 파업이 진행되는 동안 주요 항구들 내에서는 컨테이너 하역 시간이 연장되고, 수출 컨테이너 적재가 어려워졌으며, 항만 터미널 내 대기시간이 엄청나게 연장되었습니다. 원래는 6월 한 달 내내 파업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다행히 최근 마크롱 대통령이 깜짝 즉석 선거를 요구하면서 6월 파업을 2번 연기하고 9월까지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완전히 아직 안심하기에는 아직 이르기 때문에 프랑스와 수출입을 진행하는 업계 관계자들은 미리 대비책을 세워야 겠습니다.
핀란드 항만 파업 – 2024년 3월 ~ 4월
올해 초 3월에는 핀란드 항구에서도 파업이 일어났습니다. 3월부터 4월까지 시행된 이번 파업은 핀란드 운수 노동조합(AKT)를 비롯한 서비스 유니온 유나이티드(PAM), 핀란드 건설노동조합, 공공복지부문노동조합(JHL) 등 다양한 노동조합에 소속된 약 7,000명이 참가해 핀란드 정부의 노동 개혁에 항의하기 위해 일어났습니다. 핀란드 주요 항구인 헬싱키, 코트카, 투르쿠, 라우마의 컨테이너 운영이 몇 주간 중단되면서 선적, 하역, 수령과 배송을 포함한 모든 작업이 중단돼 정상적인 운영 상태로 돌아오는 데까지 일주일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북유럽과 러시아 간 물류 흐름에 심각한 차질을 빚었으며, 핀란드 주요 산업들이 원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입었습니다.

이번 파업이 업계 관계자들에 끼친 영향
러셀 그룹(Russell Group)에 따르면 이번 독일 5개 항구에서 일어난 파업으로 인해 약 60억 달러의 무역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자동차 및 승합차 3억 9900만 달러, 의약품은 7억 1700만 달러 규모의 상품이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하죠. 또한 Linerlytica의 분석가들에 따르면 “6월 16일 기준으로 해당 파업으로 인해 240만 TEU 이상의 선박이 정박지에 대기하고 있으며, 그 중 60%가 아시아에 있는 등 전세계 항구 혼잡이 계속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파업으로 인해 영향을 받은 것은 제조업체나 선사 뿐만 아니라 물류 관련된 모든 담당자, 보험 관련된 담당자들까지 엄청난 손실을 입었습니다.

5월에 일어났던 프랑스 파업도 해운 업계에 꽤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번에 일어났던 10차 연금 개혁 시위와 파업으로 인해 지중해에서 중요한 연료 수출입항인 마르세유 항구에서 정유 제품과 원유의 수입이 지연돼 프랑스 내 연료 부족 사태가 심각했으며, 주요 항구 노동자들이 파업에 동참하면서 르아브르항에 접안을 시도하는 선박들이 인근 해안에 장기 계류되는 상황이 발생했죠. 뿐만 아니라 Ro-Ro터미널, 벌크 터미널 및 컨테이너 터미널이 항만 노동자들에 막혀 선박 기항이 취소되고 지연이 발생하는 등 항구 내/외부로 큰 혼란을 빚었죠. 게다가 프랑스의 칼레 항구같은 경우 영국과의 주요 해상 고리이며 관광 여객선이 많아 이번 파업으로 인해 페리 운항이 중단되면서 여행객과 화물의 이동이 지연되는 사태도 발생했습니다.
지난 핀란드 항만 파업 때는 머스크(Maersk), CMA CGM 같은 대형 선사는 파업 기간 동안 화물 운송이 불가해지면서 다시 화물이 운송될 때까지 화물을 컨테이너에 보관하는 컨테이너 보관 비용과 다른 곳으로 우회하면서 들어가는 추가 비용을 부과해 전체 운임료가 상승되는 것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핀란드는 외국 무역의 대부분이 항구를 통해 이루어져 파업이 끝난 후에도 몇 주 동안 계속 정체가 지속돼 많은 관계자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파업 발생 시 기업 대응 방법
파업과 같은 예상치 못한 이슈가 생기면 제 시간에 배가 항구에 들어가지 못하고, 들어간다 해도 선적이 처리되는 데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에 선적, 혹은 선박의 예상 도착 시간을 알고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Ocean Visibility(ShipGo) 서비스를 이용하면 파업과 같은 예상치 못한 일이 생겼을 때 물류의 가시성을 확보하고 이에 대한 선제 대응이 가능합니다. Ocean Visibility(ShipGo)에 B/L 번호만 입력하면 선적의 실시간 위치와 예상 출·도착 시간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화물의 경로까지 보여주기 때문에 어느 지점에서 지연이 생겼는지 파악이 가능하죠.

또한 이런 파업으로 인해 선적 스케줄이나 항구, 선박이 변경될 경우 AI 선적 알림이 자동으로 안내해 줍니다. ETD/ETA와 ATD/ATA와 같은 스케줄 정보, 입출항 정보, 항구/선박 정보에 변경이 생기면 내가 먼저 찾아보지 않아도 알아서 알려주기 때문에 항만 파업으로 인해 선적에 지연이 생겨도 빠르게 대처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오는 시간적, 비용적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파업과 같은 문제들은 사실상 기업들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겼을 때 최대한 손실을 막을 수 있는 대비책을 갖추고 있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컨텐츠 모음●
홍해 사태, 실제 지연 시간 ShipGo로 살펴보기
견적부터 선적까지 플랫폼으로 한번에 해결하기
정확한 ETA 데이터를 확보하고 활용하는 방법은?
아날로그 버리고 ‘물류 금메달’ 딴 싱가포르
물류에서 SaaS 솔루션이 왜 필요할까
태풍이 오면 수출입 선박은 어떻게 대처할까?
‘3척 중 2척은 지각’ 해상 운송의 불안정성 극복법
수출입 기업을 위한 물류 플랫폼 활용 가이드
노르딕슬립 “유럽, 미국서 수출입하는 기업에겐 필수 서비스”
33조 시장을 선도하는 물류 스타트업, 트레드링스
삼성전자 ‘협성회’ 회원사가 선택한 수출입 물류 솔루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