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바쁜 해상 화물 운송 무역로 TOP 5은 어디일까?

2024년, 6월 25일

물류 업무가 쉬워지는 곳, 트레드링스입니다.

현재 해운 업계는 전례 없던 상황으로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물동량 수요는 폭증하며, 선박 공간은 부족하고, 운임료는 치솟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닷길은 여전히 세계 무역의 동맥이라고 할 수 있을만큼 아주 중요한 무역의 중심입니다. 현재 세계 무역의 흐름은 매우 격변하고 있는데요, 과연 세계에서 가장 바쁜 해상 화물 운송 무역로 TOP 5는 어디일까요?

1. 아시아-유럽 해상 운송 무역로

유라시아 대륙의 넓게 펼쳐져 있는 아시아-유럽의 운송 경로는 특히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의 아시아 주요 국가들과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와 같은 유럽 주요 국가들을 연결해 글로벌 상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물류 관계자들이라면 잘 알고 계실 지중해와 홍해 사이 지름길을 제공하는 ‘수에즈운하’가 바로 이 항로의 중심에 위치해있습니다. 수에즈운하는 193km의 길이에 북쪽의 포트사이드와 남쪽의 수에즈를 연결합니다. 이 수에즈운하로 운송 시간을 대폭 줄이고 무역 효율성을 향상시킵니다.

하지만 이 아시아-유럽 항로도 최근 큰 사건이 터지면서 어려움에 처해있는데요, 바로 홍해 사태입니다. 이로 인해 많은 선박이 희망봉으로 돌아가면서 거리가 늘어나 도착이 지연되고, 이에 따른 비용도 상승되기 때문에 선사와 화주 모두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아시아-유럽은 무역로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제품은 물론 에너지 자원의 운송에 있어서도 중요한 항로이기 때문에 홍해 사태와 같은 변수가 생길 시 해상 운송 산업과 글로벌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이에 대해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2. 아시아 내 해상 운송 무역로

아시아 내 항로들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관통하며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 항만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의 동남아시아 항만을 연결합니다. 뿐만 아니라 인도, 스리랑카를 포함한 남아시아의 항구와 호주, 뉴질랜드를 포함하는 오세아니아까지 확장하는 중요한 항로 중 하나입니다.

아시아 내 노선은 매년 엄청난 양의 화물을 처리해 아시아 경제의 큰 주축을 차지합니다. 2023년 아시아 내 해상 무역 규모는 약 17조 달러로 추산되며 이는 전 세계 해상 무역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엄청난 규모이기도 하죠. 아시아 내 무역로를 따라 전자, 섬유, 기계부터 농산물, 원자재, 소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들이 운송됩니다.

아시아 내 해운 경로는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 성장을 촉진하며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아시아 국가들 간의 경제적 상호 의존성을 강화하고 지역 협력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항로입니다.

3. 대서양 횡단 노선

세계 경제의 중심축 중 하나인 대서양 횡단 노선은 북미, 주로 미국과 캐나다를 유럽과 연결하는 항로로, 북미의 뉴욕, 노퍽, 마이애미와 같은 주요 항구와 로테르담, 함부르크, 리버풀과 같은 유럽의 주요 항구를 연결합니다. 이 해상 통로를 통해 자동차, 기계류, 전자제품, 화학제품, 석유, 석탄, 식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 제품들이 유통되는데요, 이러한 다양한 상품들이 유통됨에 따라 서로 다른 국가들의 경제 성장과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경로는 여러 중요한 수로와 교차하는데요, 그 중 가장 중요한 영국 해협과 교차합니다. 하루 500척이 넘는 선박의 통로 역할을 하며 약 560km를 덮고 있는데요, 영국 해협에서 가장 좁은 부분인 도버 해협에는 하루 400척이 넘는 선박이 드나든다고 하니 정말 중요한 교차로라고 할 수 있겠죠?

2023년 대서양 횡단 무역 규모는 약 10조 달러로 추산되며 이는 전 세계 해상 무역량의 약 25%를 차지하는 엄청난 규모입니다. 이 해상 무역로를 통해 운송되는 방대한 물량의 화물은 해운 회사들의 수익 증대와 해양 운송 관련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서로 다른 문화와 경제 체제를 가진 국가들 간의 교류와 협력을 증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4. 태평양 횡단 노선

어떤 사람이 정말 관대하다고 할 때 ‘마음이 태평양같다~’는 말 정말 많이 쓰죠? 그만큼 태평양 횡단 노선은 광활한 태평양을 가로지르는 세계에서 가장 분주하면서도 중요한 항로입니다. 이는 동아시아, 특히 중국의 주요 산업 허브들과 주로 북미 서부 해안의 소비자 중심 시장을 연결합니다. 2023년 태평양 횡단 무역의 규모는 약 15조 달러로 추산하며 전 세계 해상 무역량의 약 35%를 차지하는 중요한 노선입니다. 선전, 상하이, 홍콩 등 중국의 주요 항구가 주요 출발항이며, 롱비치, 로스앤젤레스, 시애틀 등 미국 항구가 주요 도착항입니다. 주요 교역품은 전자제품과 기계류, 자동차, 섬유, 농산물, 에너지자원 등입니다.

매년 태평양 횡단 노선은 수십억 달러의 화물을 처리하는 세계 경제의 중요한 주축인데요, 특히, 한국과 중국, 일본과 같은 아시아 경제 강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상품들이 태평양 횡단 노선을 통해 북미 시장으로 운송되고 있으며, 이는 북미 소비자들의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중동 지역에서 생산되는 원유의 상당 부분이 태평양 횡단 노선을 통해 아시아 국가들로 운송되고 있으며, 석탄, LNG 등 다른 에너지 자원들도 태평양 횡단 노선을 통해 운송되고 있어 아시아 국가들의 에너지 안보에 중요한 영향력을 차지합니다.

5. 남미-유럽 해상 운송 무역로

광대한 대서양을 가르지르는 남미-유럽 항로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등 남미의 주요 항구와 스페인, 포르투갈, 영국, 네덜란드 등의 유럽 주요 항구를 연결하는 중요한 해상 무역 통로입니다. 이 노선을 따라 농산물, 광물, 석유, 가스, 자동차, 기계류, 전자제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제품들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남미에서 생산되는 농산물과 광물의 유럽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유럽에서 생산되는 자동차와 기계류의 남미 수출 또한 증가하고 있어 두 지역 간 무역 관계가 발전하고 있습니다. 2023년 남미-유럽의 해상 무역 규모는 약 2조 달러로 추산되며, 이는 전 세계 무역량의 약 5% 차지하는 수준입니다.

남미-유럽 해상 운송 무역로는 두 지역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있으며 세계 경제 전체의 활력을 불어넣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파나마 운하의 확장과 남미 항만 인프라 개선 등으로 인해 남미-해상 노선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 노선을 이용하는 해운 회사들의 수익 증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무역로는 비교적 긴 거리를 운항하는 특징이 있어 운송 비용 증가와 운송 시간 지연 등의 문제가 발생되며, 무역 불균형, 기후 문제, 지정학적 긴장과 같은 문제에 직면해 있어 앞으로의 발전을 위해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협력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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