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發 물류대란으로 45%나 오른 운임, 대처 방안은?

2023년, 12월 26일

홍해發 공급망 위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동안, 여러 선박들이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은 결과로 주요 글로벌 선사들은 수에즈 운하 루트를 항해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선사들의 이러한 조치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예상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선사> 우회 루트에 선복량 추가 공급 필요


우회 루트를 17노트의 속도로 항해하는 경우, 항해 시간은 평균적으로 9일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아시아 – 북유럽 노선에서는 최대 14일까지 운항 시간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운항 시간이 늘어나게 되면, 해당 구간의 물동량을 유지하기 위해, 추가적인 선복량 공급이 필요합니다.​

해상 물류 DATA 분석 기업인 Sea Intelligence에서는 수에즈 운하 항로의 선박 수, 선박 크기 등을 고려하여 우회 항로 선택 시 필요한 추가 선복량(7일 기준)을 산출해냈습니다. Sea Intelligence의 리포트에 따르면, 아프리카 희망봉 우회 루트 선택 시, 145~170만 TEU의 선복량 추가가 필요하며, 이는 전체 글로벌 컨테이너 선복량의 6%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수출입 기업> 치솟는 운임에 대비 필요


지난주, 아시아-유럽 노선의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는 20피트 컨테이너 기준 1497달러로 전주 대비 45.52% 상승했습니다. 지중해와 미국, 중동, 호주, 남미 등 전체 노선을 기준으로 한 SCFI 종합지수도 1254.99포인트로 전주 대비 14.8% 상승했습니다. SCFI가 1200포인트를 넘어선 것은 물류 대란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2022년 11월 이후, 1년여 만입니다.​

아시아-미국 동부 노선의 운임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아시아-미국 동부 노선은 파나마 운하의 통항 제한으로 인해, 수에즈 운하를 주로 활용해왔으나, 이번 홍해 사태로 인해 수에즈 운하 루트마저 이용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주요 선사들도 1월부터 해상 운임 인상 계획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는 동일한 루트라도 운항 선사, 세부 스케줄 등에 따라 운임이 크게 차이 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부 조건에 따라 변동되는 물류비를 실시간으로 비교해 보는 것도 운임을 절약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수출입 업무 자동화 솔루션 ZimGo의 ‘물류비 비교 견적’ 기능


운임을 비교하고자 하는 화주 기업들은 트레드링스의 수출입 업무 자동화 솔루션 ZimGo를 활용해, 검증된 포워더들의 비교 견적을 운임 등록 3~4시간 내 최대 5개까지 받아볼 수 있습니다. 또 ZimGo 내에서 부킹이 완료된 선적 건에 대해서는 <선적 관리> 기능을 통해 실시간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우회 루트 선택에 따른 딜레이 여부를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수에즈 운하는 전 세계 상품 교역량의 12%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해상 루트입니다. 홍해 분쟁이 길어질 경우, 희망봉 우회 루트에도 병목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수출입 관리 담당자분들은 운송 시간, 운임 등 공급망과 관련된 이슈에 미리 대비해둘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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