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철강·정유 코로나 특수 끝났다.

2022년, 7월 28일
해운·철강·정유 코로나 특수 끝났다_2

안녕하세요. No.1 수출입 물류 플랫폼, 트레드링스 입니다.

코로나19 대유행과 맞물린 정유·철강·해운 업계 호황이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해운업 하양 사이클 본격 돌입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줄어든 수요는 해운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제조업 재고율은 114.5%로, 올해 1월(111.8%)과 비교해 2.7% 증가했으며, 역대 5월 기준 2020년 5월(127.5%), 1998년 5월(137.6) 이후 세번쨰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재고율 수치가 높다는 것은 생산량에 비해 출하 제품이 적다는 것으로, 경기가 수축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재고가 증가하면 물동량은 감소하게 되고, 이는 해운 운임의 하락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실제로 지난 22일, SCFI는 3996.77 포인트로, 1년 만에 4000선 아래로 내려왔으며, 벌크선 운임지수(BDI) 역시 지난 26일 기준 2061로, 지난 6월 23일 3369와 비교해 38.82%나 줄어들었습니다.

역대급 실적 기록한 철강업도 조정국면

코로나19 이후 역대급 실적일 이어나가던 철강 업계 역시 올해 하반기에는 그 상승세가 꺾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철광석 가격은 지난 4월 5당 159.25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여왔는데요, 지난 22일 기준 98.18달러까지 떨어졌으며, 7월 평균 가격을 확인해보면 t당 109.0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철광석 가격의 하락 역시 수요감소가 주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철광석의 가격은 줄어들었지만 결제를 위해 사용되는 가격의 가치가 올라갔으며, 이는 자연스레 철강업계의 이익 감소로 이어지고 있죠.

한국자원정보서스에 따르면 이달 철광석의 시장전망지수는 28.29로 주의단계인데요, 주요 자원의 시장 전망지수는 100에 가까울 수록 가격 변동에 대한 위험성, 투자안전위험성이 낮다는 것으로, 주의 단계는 현재 철강 업계 시황이 매우 불안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뉴스레터

정제 마진, 지난해 수준으로 되돌아가…

지난 27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7월 셋째 주 정제마진은 배럴당 3.9달러로 지난해 11월(배럴당 3.3달러)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6월 말 배럴당 29.5달러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86.78%나 감소한 수치인데요, 정유 시장에서는 국제유가가 하락 국면임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과 함께 휘발유 가격상승이 겹치면서 수요가 감소, 정제마진이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고 보고 있습니다.

석유에 대한 수요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6월 말~7월 초 미국 휘발유 수요는 하루 873만 배럴로 2020년 코로나19가 대유행인 시기와 유사한 수준이며, 2013~2014년 고유가 시기보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같은 수요 둔화는 4월부터 시작되었으며, 7월부터 수요감소가 공급감소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석유 제품에 대한 수요도 감소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국내 석유제품 소비는 6894만 배럴로, 전년 동기(7743만 배럴) 대비 10.96% 감소했는데요, 올해 1~5월 월평균 석유제품 수요인 7897만 배럴과 비교해도 12.7% 낮은 수치입니다.

석유제품 수출 역시 감소했는데요, 지난달 우리나라의 석유제품 수출량은 3568만 배럴로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상황은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7월부터 사우디아람코가 OSP(원유 공식판매가격)를 전월 대비 2.1달러 오른 배럴당 6.5달러로 결정하면서 정유업계예서는 수익률 악화가 더욱 가속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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