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항구 혼잡도는 증가, 물동량은 감소

2022년, 7월 28일
로테르담항

북유럽 허브 항구인 로테르담과 앤트워프-브뤼헤항은 올해 상반기 전년보다 적은 수의 컨테이너를 처리했습니다. 하지만 체류 시간은 늘어났습니다.

늘어난 체류 시간은 북유럽 항만의 혼잡도가 크게 악화됐음을 의미합니다. 원인으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최근 유럽 물류 노동자들의 파업을 지목할 수 있습니다. 해운사들은 올해 초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발생하고 적체 현상을 겪으면서 기항을 다른 작은 항으로 변경하기도 했습니다.

출처=Port of Antwerp Bruges


로테르담은 첫 6개월 동안 터미널 전체의 컨테이너 처리량은 TEU 기준 8.9%, 무게 기준 4.4% 감소했습니다(화물의 처리량은 2021년 같은 기간보다 0.8% 증가). 앤트워프는 전년 대비 TEU 기준으로 6.3%, 무게 기준으로 9.8% 감소했습니다.


로테르담은 처리량 감소 원인을 러시아를 오가는 물류 운송 감소와 낮은 운항 정시성, 지속적인 적체와 혼란 등으로 뽑았습니다. 컨테이너선사 관계자는 “더 이상 항해 일정을 준수할 수 없다”라며 시간이 길어져 종종 예정된 환적지를 건너뛰고 작은 항구를 이용해 더 많은 컨테이너를 하역하거나 적재했다”라고 말했습니다.

항구혼잡도
출처=트레드링스 Supply Chain Insights Report

뉴스레터


네덜란드 항만 당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대기하는 컨테이너의 평균 체류 시간은 팬데믹 이전 4일에서 10일로 급증했습니다.

한편 항만 당국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긴장 상태가 지속되기 때문에 공급망 관련 유럽의 에너지 공급 및 인플레션 등과 관련된 지정학적인 불확실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오래 지속되면 경기 침체가 따를 수 있고 이로 인해 “하반기 물동량 예측이 매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저작권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