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파그로이드, 2022 직원당 영업이익 부문에서 페라리,에르메스 제치고 1위 달성

2023년, 9월 15일


독일 국적의 선사 하파그로이드(Hapag-Lloyd)가 쉘(Shell), BP(British Petroleum), 에르메스(Hermes), 페라리(Ferrari) 등 글로벌 기업들을 제치고 2022년 직원 1명당 영업이익 부분에서 유럽연합 내 기업 중 1위를 차지했습니다.

글로벌 핀테크 기업 Plus 500과 영국의 마케팅 컨설팅 기업 Search Intelligence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에서 하파그로이드는 직원당 100만 파운드(125만 달러)가 넘는 영업 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 대상 기업은 유럽 연합 상위 100개 기업이었습니다.


Rolf Habben Jensen이 이끄는 Hapag-Lloyd는 지난해 직원당 1,058,898유로를 벌어들였는데, 이는 2위를 차지한 에너지 기업 Shell의 거의 3배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선복량 기준 세계 2위 선사인 Maersk는 이 조사에서 직원당 영업이익 233,163유로를 기록하며 6위를 차지했습니다.

해상운송 데이터 분석 기업 Sea-Intelligence는 지난해, 정기선 업계 전체의 EBIT(이자 및 법인세 차감 전 이익)을 2,080억 달러로 추정했는데, 이는 세계 최대 IT 기업인 Facebook, Amazon, Netflix, Google을 앞서는 수치입니다.


2022년 글로벌 선사들의 놀라운 영업 이익은 직원들의 급여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대만 국적의 선사인에버그린(Evergreen), 양밍(Yang Ming), 완하이(Wan Hai)는 평균 12개월에서 60개월 분 급여 만큼의 보너스를 전체 직원에게 지급했습니다.​

하파그로이드는 2023년 2분기 순이익이 11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영업 이익은 8억 8천 800만 달러로 2020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10억 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하파그로이드의 CEO인 Habben Jansen은 지난달 임시 총회에서 “수요 감소와 운임 하락으로 인해 영업 이익이 크게 줄어들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해운 시장 전문가 John McCown은 ‘작년의 기록적인 수익에는 훨씬 미치지 못하지만 올해도 정기선 업계는 총 432억 달러의 영업 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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