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아시아 선사 정시율‥ HMM, 5척 중 4척 연착

2021년, 12월 29일
HMM추적


정시 도착 1위 선사는 ‘머스크’ 46%

HMM 선박 정시운항률 19.9% 기록 (11월 기준)

아시아 선사 정시운항률 대부분 20% 넘기지 못해…


올해 내내 적체가 해소되지 않고 있는 미국의 서부 항만 (로스앤젤레스 · 롱비치) 중심의 물류 대란은 지금도 진행 중인데요. 이로 인해 HMM을 비롯한 아시아 해운사의 선박 연착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척 중 4척 이상이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올해 내내 글로벌 컨테이너선사들의 정시도착률 (또는 정시운항률, 정시율)은 40% 보다 낮았습니다.

덴마크 해운 조사기관인 시인텔리전스(Sea-Intelligence)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준 HMM의 정시운항률은 19.9%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HMM을 포함한 세계 주요 선사 14곳의 평균 정시율(24.4%)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2월(81.2%)과 비교하면 3분의 1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글로벌 주요 해운사 정시운항률

*2021년 11월 기준
자료=Sea-Intelligence

*정시운항률은 컨테이너선이 입항예정일(ETA)에 맞춰 도착하거나 예정일 하루 전에 도착하는 비율로 선사의 신뢰도를 보여주는 지표라 schedule reliability로 불립니다.



머스크라인


1위는 46.3%의 정시운항률을 기록한 세계 최대 선사 머스크입니다. 그 뒤를 함부르크수드(40.4%), MSC(32.4%), 하파그로이드(28.9%)등 유럽 선사들이 이었습니다. HMM과 아시아 선사의 정시율은 대부분 20%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중국의 코스코, 일본의 ONE이 간신히 20%를 넘겼지만 양밍, 완하이, 에버그린 등 대만 업체는 10% 초중반대에 머물렀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엔 대부분 선사의 정시율이 대부분 40~50%를 유지했습니다.​

그렇다면 왜 유독 아시아 선사들의 지연이 더 심해졌을까요?

1) 전체 사업에서 미주 노선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습니다.

HMM의 미주 노선 비율은 약 35%에 달할 정도로 비중이 높은데 반면 유럽 선사의 미주 노선 비율은 10~20%에 불과합니다. 미국 항만의 적체 현상이 계속될수록 아시아 선사들의 정시운항률이 낮아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아시아선사


2) 그럼에도, 근본적인 경쟁력 차이가 존재합니다.

1위 머스크와의 격차(46.3%)를 단순히 미주 노선 비율 차이로만 설명할 순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머스크, CMA CGM 등 글로벌 선사들은 2010년대 중반 해운 불황기에 각각 함부르크수드, NOL 등 대형 선사를 인수하며 이들이 갖고 있는 물류 인프라를 함께 흡수했습니다. 미국,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주요 항만 터미널 지분도 대부분 유럽 선사가 갖고 있습니다. 대규모 전용 터미널을 통해 자사 물량을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는 셈입니다.



잦은 연착, 해결책은?

첫 번째로 해상 운송 대신 항공 또는 철도 같은 다른 운송 수단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또는 정체가 심한 항구 대신 다른 항구를 통해 화물을 운송하는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다양한 옵션을 제공받아 제조 지연, 장비 부족 또는 일정 변경과 같은 수출 프로세스의 문제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것이 더 나은지는 기업의 SCM과 비용의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럼에도 비즈니스 상황에 해상 운송이 최선이라면, 운송 중의 딜레이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선적 이후의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운송 여정 동안 실시간으로 화물의 위치를 확인하고 분석할 수 있는 ‘가시성’ 솔루션을 갖춰야 합니다.


실시간 선박 위치 추적과 선적 관리를 통해 스케줄 지연 같은 변동사항을 쉽게 알아내고 자동으로 화물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은 어떨까요? 언제나 문제 발생 후 파악했던 해상 운송 프로세스를 이제 실시간으로 한눈에 쉽게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국내 다수의 수출입을 많이 하는 기업들은 이미 트레드링스 ShipGo (쉽고)를 도입하여 성공적인 수출입 경험을 얻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들의 수출입 성공 노하우, ShipGo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고 싶다면 아래 글에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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