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시작한 기업보다 중단한 기업이 많아

2021년, 10월 19일
수출 시작한 기업보다 중단한 기업이 많아... 물류비 상승 때문

물류비 상승으로 수출 중단 기업 늘어나…
정부 지원실적은 저조해…
중소기업 물류전용 바우처 지원 늘려야…국감서 지적

안녕하세요. No.1 수출입 물류 플랫폼, 트레드링스 입니다.

최근 급격히 물류비가 상승하는 등 수출 환경이 악화되면서 지난해 수출을 새로 시작한 기업에 비해 수출을 중단한 기업의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의원이 코트라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에 성공한 기업은 2만5천984개로 전년 대비 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3년간 수출 진입 / 중단기업 수 현황

반면 수출을 중단한 기업은 2만6천412개로, 전년보다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수출 성공 기업 수보다 많은 수치입니다.

수출 중단 기업들을 특성별로 살펴보면, 수출을 하는 국가의 수가 적고, 수출 액이 낮을 수록 수출을 중단율이 높았습니다. 1개 국가에 수출을 하는 기업의 비중이 84%로 가장 많았고, 수출액 10만 달러 미만 업체가 전체의 84.3%로 대다수를 차지했습니다.

이처럼 영세 수출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속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의 지원 실적은 저조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8월 국회 추경을 통해 ‘물류전용 수출바우처’ 사업예산 32억5000만원을 확보하고 중소·중견기업 289개사의 물류비를 지원했었는데요, 당시 신청한 486개사는 예산 부족으로 지원을 받지 못했었습니다.

수출, 시작한 기업보다 중단한 기업이 많아

이에 대해 이장섭 의원은 전국 수출 중소기업 규모가 9만5000개에 달하는 것을 고려하면 지원 규모가 부족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날 코트라 대상 국정감사에서 “전국 수출 중소기업 규모가 9만5천개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지원 규모가 매우 부족해 보인다”며 “내년에도 해상운임이 지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부와 코트라는 내년도 지원예산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같은 당 김경만 의원도 “한시적으로 신설된 물류전용 수출바우처 사업에 대한 중소기업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면서 “올해에 그치지 않고 내년까지 이어지는 지속 사업으로 추진하고, 예산도 올해 수준을 뛰어넘는 금액을 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이에 대해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물류비 상승 문제가 내년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통물류센터 관련 예산이 내년에 2배 넘게 확대되는 만큼 다른 각도에서 수출 기업들을 충분히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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