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굿즈만 40톤, 잘 나가는 대한항공 화물

2021년, 6월 30일
bts굿즈수출

방탄소년단 CD 많게는 40톤 가량 탑재

대한항공 화물기 90~120톤 화물 운송 가능해

최근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방역 물품과 BTS 굿즈 상당 차지



대한항공 화물이 이번 2분기에도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올해 4월~5월 26만 톤 이상 화물 수송을 한 것입니다. 보통 화물기는 한번에 90~120 톤의 화물을 실을 수 있는데 지난 주에만 약 40 톤의 방탄소년단 MD를 미주로 보냈다는 소식이 전달됐습니다.

특히 수요가 많은 미주 노선과 아시아 노선에서 대한항공 화물의 호황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컨테이너선 공급 부족과 운임 급등으로 최근 항공화물 호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여객선을 상당수 운영하지 못하다 보니 대부분을 화물기로 돌려 실적을 내고 있는 것인데요. 해운 물류대란에 맞물러 대항항공은 앞서 4개 분기 연속 깜짝 실적을 냈습니다.

대한항공화물


그리고 2분기에도 예상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4~5월 총 26만5891톤의 화물을 실어 날랐습니다. 이 중 40~42%인 약 11만톤이 미주 노선으로 수송된 물량으로 예상됩니다. 아시아권역은 약 31%인 8만2500톤의 화물이 오간 것으로 예측됩니다.

대한항공이 투입하는 화물기는 주로 내구재, 토로나19 진단키트를 비롯한 방역물품으로 채워지며 최근에는 방탄소년단 관련 물품도 일정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방탄소년단 CD와 굿즈 등 많게는 한 번에 약 40 톤 수송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방탄소년단 CD 같은 경우 대부분 미주로 들어가고 있다”며 “지난주에는 40 톤 넘게 실었다”고 말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올해 들어서 개조화물기 6대와 좌석 위에 화물을 싣는 카고시트백 1대를 추가로 투입했습니다. 화물기를 운항하는 조종사도 늘렸습니다. 총력전을 펼친 결과 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 화물사업에서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한 1조3558억원의 수익을 거뒀습니다.

2분기 화물 수송량은 연말 성수기 및 올해 1분기 물량보다도 더 확대했습니다. 항공화물 운임도 연일 강세입니다. 홍콩에서 발표하는 TAC 항공화물운송지수에 따르면 홍콩~북미 노선 화물 운임은 최근 6년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4월에 1kg당 8.48달러에서 5월 8.70달러로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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