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류병목현상, 이제는 동부 포트가 난리?!

2022년, 8월 31일
미국-물류병목현상,-동부-포트로-이동하나

안녕하세요. 국내 최대 수출입 물류 플랫폼, 트레드링스 입니다.

오랜 기간 글로벌 공급망 위기의 상징이자 전 세계 수출입 물류 시장을 힘들게 했던 미국 서부의 병목현상이 눈에 띄게 개선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미국의 동부 일부 포트 앞바다에서는 수많은 선박들이 대기 중인것으로 나타나 수출입 물류 담당자들의 불안이 다시금 커지고 있습니다.

LA, 롱비치 포트 병목현상 해결 중

단 내륙 운송은 여전히 어려워…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기 전 이 두 포트의 앞바다에서는 대기 중인 선박은 거의 없었고, 기껏해야 1척 정도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이 본격화 되던 2020년 10월 이 두 포트의 앞바다에는 선박의 대기줄이 생기기 시작했죠.

다행이 최근 이러한 상황은 다시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미국 대부분 포트의 앞바다에서 대기 중인 컨테이너 선의 수는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내륙 운송의 상황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월요일(현지시간) LA항에는 50,176개의 빈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지난해 11월 말 90,397개로 단기간 급증한 것에 비하면 낮은 수치이지만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항만 터미널에 적재된 수입 컨테이너 역시 66,467개로 2021년 11월 말 수준과 비슷한 상황인데요, 현재 LA항 터미널에는 31,150대가 철도 운송을 위해 대기 중이며, 이 중 9일 이상 대기한 철도 컨테이너는 2만710개로 나타났습니다. 이 역시 코로나 이전 상황과 비교하면 무척 높은 수준입니다.

수입 화물 서부에서 동부로 이동

최근 LA항과 롱비치항, 즉 서부 항구의 병목 현상이 완화된 이유는 많은 수입 업체들의 동부 포트 이용 비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31일 기준, 미국 사바나 포트 앞바다에는 41척, 휴스턴 포트 앞바다에는 24척, 뉴욕 포트 앞바다에는 19척의 선박이 대기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서부 포트의 혼잡도가 해결됨과 동시에 동부 포트의 혼잡이 조금씩 커지고 있는 대표적인 이유로 성수기 혼잡에 대한 우려, 그리고 서부 해안 항구 노동자들의 재계약 협상이 꼽히고 있습니다.

이에 일부에서는 “물류 업체들이 너무 빠르게 패닉에 빠졌으며, 이로 인해 화주들은 예정보다 시간이 더 걸리는 운송을 선택했고, 이에 따른 높은 요금을 지불하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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