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하팍로이드, 홍해 운항 무기한 중단… 운임 급상승

2024년, 1월 4일
머스크홍해운항

머스크, 하팍로이드 ‘홍해 운항 무기한 중단한다’
후티 반군, 주요 지점을 지나는 선박 공격해
SCFI 14개월 만에 1700선 넘어

안녕하세요. 물류 업무가 쉬워지는 곳, 트레드링스입니다.

2일(현지시간) 세계 2위 해운업체 머스크가 다시 홍해와 아덴만을 통과하는 모든 운송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는 공문을 웹사이트에 올렸습니다. 앞서 지난 31일 머스크 소유의 선박 머스크 항저우호가 홍해에서 후티 반군에 공격을 당한 뒤 머스크는 48시간의 운항 중단을 공지했습니다. 머스크는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상황을 새로이 판단하는 동안 해당 지역의 모든 화물 이동을 중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단기 운항 중단에서 무기한 중단으로 연장된 것입니다.

지난해 10월부터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하면서 글로벌 주요 해운사들은 잇달아 운항 중단 조치를 내렸습니다. 지난달 머스크는 미국이 주도하는 다국적 함대 연합이 홍해에 진입하면서 가장 먼저 상선 항해를 결정했습니다. 해상 안보 위험성이 일정 부분 해소되어 보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머스크 항저우호가 공격을 받으면서 항로 운항 중단이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글로벌 해운 운임도 다시 치솟고 있고 관련 지수는 코로나19 직후보다 더 높게 오르고 있습니다. 홍해는 전 세계 해상 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30%를 담당하는 주요 수송로로, 관련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해운업을 포함한 글로벌 무역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컨테이너 선사들이 반군을 피해 우회 경로를 택하면서 연료비 부담이 커지고 운임이 올라가고 결국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도 있습니다.


트레드링스 운임


지난달 29일 기준 글로벌 해운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759.57로 전주(1254.99_ 대비 504.58포인트나 올랐습니다. SCFI가 1700선을 넘은 것은 코로나19 때인 2022년 10월 21일 이후 14개월 만입니다. 일부 해운사는 이미 물류비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지난 2일 프랑스 컨테이너선사인 CMA CGMA은 아시아~지중해 노선 컨테이너 운송비를 오는 15일부터 새해 첫날(1일) 대비 최대 100%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하파그로이드는 선박의 항로를 계속 변경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오는 9일까지 홍해에서 벗어나 아프리카의 남쪽 끝을 경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해를 통해 수에즈를 항해할 예정인 컨테이너 선박 30척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머스크의 경우 17척의 항해를 보류했습니다. 머스크 역시 향후 희망봉을 이용해 우회하는 항로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홍해 운항 중단이 장기화된 상황에서 미국이나 유럽에서 수출입을 한다면 지금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할 겁니다. 고객의 요구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합리적인 물류비 견적을 제공하는 검증된 포워딩 업체를 즉시 비교해서 견적부터 화물 추적까지 한 번에 처리하세요! 수출입 기업을 위한 물류 업무 자동화 솔루션, ZimGo를 통해 성공적인 수출입 경험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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