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기업, 디지털 전환하면 주 4일도 가능?… 주 8시간, 월 4일의 근무일 단축 효과 입증

2023년, 6월 29일

Container xCharge 물류 전문가 대상 설문조사 결과 물류회사들의 업무 방식의 비효율성 드러나
응답자의 92% 새로운 파트너를 찾는데 3~4시간 소비하고, 53%는 계약 조건을 논의하는데 3~4시간을, 93%는 출고 및 반출을 위해 창고에 연락하는데 2~4시간을 소비
디지털 전환시 주 8시간, 월 4일 근무일 단축 가능

안녕하세요 물류의 기준을 만들고 있는 트레드링스 입니다.

수출입 물류 업무의 비효율성은 너무나 유명합니다. 모든 것이 디지털로 변화하는 지금도 수많은 수출입 물류 담당자들은 스프레드시트나 전화, 심지어는 팩스를 활용하여 업무를 이어나가고 있죠.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이 디지털 전환이 시급한 산업으로 물류 산업을 꼽기도 하는데요,

최근 이러한 물류 업무의 비효율성이 극명하게 드러난 설문조사가 발표되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물류 전문가 93%, 업무 시간의 절반을 문제 해결에 사용

최근 온라인 컨테이너 물류 플랫폼인 컨테이너 엑스차지(Container xCarge)는 ‘컨테이너 운영 디지털화의 이점(The benefits of digitalizing container operations)’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에는 1000명 이상의 물류 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가 담겨있었는데요, 보고서의 내용을 살펴보면 기존 물류 업무 방식이 얼마나 비효율적인지 극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먼저 대부분의 물류 전문가(93%)는 하루에 거의 절반을 문제 해결에만 전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현재 물류 시스템이 상당히 비효율적이라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이로 인해 귀중한 시간과 자원이 낭비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물류 전문가들은 수출입 업무를 진행할 때 다양한 문제에 직면합니다. 이러한 문제는 부정확하거나 불안전한 문서, 그리고 국제 거래에서 잘못된 의사소통으로 인한 오해 등으로 인해 발생하게 되고, 이는 수출입 물류의 지연을 유발하거나 심지어는 기업의 손실로 이어지기도 하죠.

때로는 자연재해나 파업처럼 예상하지 못한 사건・사고로 인한 문제를 만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문제는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공급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더욱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문제는 수출입 업무를 진행하는데 상당한 혼란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담당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신속하고, 탄력적인 관리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물류 전문가 92%,
하나의 새로운 파트너를 찾는데 3~4시간 소비

수출입 물류 담당자들은 문제를 해결하는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수출입 업무를 위한 파트너를 찾는데도 불편함을 겪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물류 전문가의 92%가 하나의 새로운 파트너를 찾는데 평균 3~4시간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출/수입은 수많은 이해 담당자들이 모여서 진행이 되는 업무입니다. 때문에 각 담당자들이 얼마나 유기적으로 잘 협업을 하는지, 얼마나 긴밀하게 소통을 하는지가 수출입 업무의 성공을 좌우하게 되죠.

하지만 실무 업무를 들여다보면 포워더를 찾는 것부터 담당자들에게는 곤욕일 수밖에 없습니다.

포워더는 업체별로 운송을 잘하는 국가와 제품이 있습니다. 때문에 담당자들은 최대한 내가 운송하려는 제품, 그리고 국가에 경험이 풍부한 업체를 찾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4월 기준, 국내에서 영업 중인 포워더 5,055개 중 정보를 공개하는 업체들은 일부에 불과하고, 정보를 공개했다 해도 대부분 기업이 전 세계 모든 국가 모든 화물을 잘한다고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게다가 기업을 선정해서 운임과 서비스를 물어보려고 해도, 별도의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일일이 메일을 보내거나 전화를 해서 정보를 수취하고, 하나하나 스프레드시트에 정리를 하는 비효율적인 작업을 반복해야 합니다.

문제는 이러한 비효율적인 작업을 업무 전반에 걸쳐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절반에 가까운 담당자들이 스프레드시트에 데이터를 연결하거나, 정보를 인쇄하고, 전송하는 등 다른 산업에서는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 업무까지 일일이 진행하는 비효율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뿐만 아니라 이러한 비효율적인 업무 방식은 상당한 시간을 요합니다.

물류 전문가의 절반 이상(55%)이 제품의 출고 또는 반출을 위해 일주일에 3~4시간가량 창고에 연락한다고 답변했고, 5~6시간이라고 답변한 담당자들도 7%나 됐죠.

자, 어떠신가요? 파트너에게 연락해 업무를 요청하는 작업. 이 단순한 작업 조차도 디지털화가 되지 않아서 이렇게 많은 시간을 소모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으신가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컨테이너 추적, 온라인 채팅 도입 시
주 8시간, 월 4일의 근무일 단축 가능

자, 그렇다면 이런 비효율적인 방법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바로 업무의 방식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보고서는 물류 업무 프로세스를 디지털화 하거나 자동화 한 기업들이 누리고 있는 이점들도 함께 조사했는데요,

놀랍게도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실시간 컨테이너 추적, 온라인 채팅 기능을 도입한 기업의 경우 주 8시간, 월 4일의 근무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를 들어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를 이용하는 기업 담당자는 파트너를 찾는데 5~10분만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전통적인 방식을 이용하는 담당자에 비해 파트너당 170분가량을 절약할 수 있는 셈입니다.

자, 어때요?

디지털 전환을 하면, 수많은 업무의 양으로 허덕이고, 주말도 반납해야 했던 물류 담당자들에게도
주 4일제도 꿈이 아니라는 사실! 정말 놀랍지 않나요?

물론 무조건 디지털로 전환을 한다고 해서 모두가 엄청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디지털 전환이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된 만큼,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목표를 설정하고, 디지털을 통해 이 목표에 다다를 수 있는 전략을 설정할 수 있어야 디지털 전환의 진정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사실! 반드시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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