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란? 무역수지와 상품수지의 차이까지!

2022년, 5월 11일
무역수지란? 무역수지와 상품수지의 차이까지!

우리가 보통 무역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무역수지, 상품수지 등을 말하며 올해 무역의 성과를 이야기하곤 합니다.

무역수지와 상품수지는 모두 수출과 수입의 차액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동일한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통계치를 보면 항상 다르게 나오고 있는데요,

무역수지와 상품수지는 무엇인지, 그리고 동일한 개념임에도 무역수지와 상품수지가 차이나는 이유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무역수지란(Trade Balance)?

무역수지(Trade Balance)란 일정 기간 동안 국가간 수출/수입을 통해 생겨난 국제수지, 쉽게 말해 어떤 나라가 외국에 상품을 팔아서 번 돈과 외국의 물건을 구매(수입)하기 위해 사용한 돈의 차이를 의미합니다. 여기서 상품은 ‘만질 수 있는 물건’을 말하죠.

만약 무역수지가 흑자라면 수입에 비해 수출을 더 많이 했다는 것을 의미하고,
무역수지가 적자라면 수출에 비해 외국에서 수입을 더 많이 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무역수지는 얼마나 많은 상품을 사고 팔았는지를 나타내주기 때문에 국가 경쟁력을 나타내고, 경기 순환의 일면을 분석할 수 있어 매우 중요한 지표입니다.

무역수지란

상품수지(Goods Balance)란?

자, 그럼 상품수지(Goods Balance)는 무엇일까요?

상품수지는 한국은행이 매월 발표하는 국제수지통계의 경상수지항목 중 하나로, 무역수지와 마찬가지로 한 나라가 다른 나라와 각종 상품을 사고 파는 과정에서 발생한 수입과 지출의 차이를 말합니다.

만약 상품수지가 흑자라면 수입에 비해 수출을 더 많이 했다는 것을 말하고,
상품수지가 적자라면 수출한 상품보다 수입한 상품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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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수지와 상품수지의 차이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무역수지와 상품수지는 모두 서비스나 자본 거래를 제외한, 오로지 상품에 국한하여 수출과 수입의 차액을 나타낸다는 점에서는 공통된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두 통계는 집계 기관, 통계 측정 방식, 집계 시점 등에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1. 집계 기관의 차이

먼저 무역수지는 관세정에서, 상품수치는 한국은행에서 집계하여 매월 발표하고 있습니다.

2. 가격 책정방식의 차이

무역수지는 수출과 수입 가격을 계산할 때 각각 다른 교역 조건을 기준으로 두고 계산합니다.

수출 – FOB 조건(본선인도가격, Free On Board)을 적용 ⇒ 운임과 보험료를 뺀 물건의 가격으로 계산
수입 – CIF 조건(운임·보험료 포함 가격, Cost, Insurance and Freight)을 적용
⇒ 상품 가격+운임+보험료를 포함한 전체 가격으로 계산

이에 비해 상품수지는 수출과 수입 모두 FOB 조건을 적용해 운임과 보험료를 뺀 순수 물건의 가격으로만 계산을 합니다. 때문에 같은 상품이라고 해도 무역수지 방식으로 계산할 때 더 비싸게 나오게 됩니다.

3. 집계 시점에 따른 차이

무역 수지 – 세관의 검사를 거쳐 수출/수입이 허가되면 수출입 집계에 포함
상품 수지 – 상품의 소유권 이전 기준으로 통관을 거친 다음 수입자에게 상품이 전달될 때 수출입 통계에 포함됩니다.

보통 일반적인 상품의 경우 통관과 함께 인도되기 때문에 무역수지와 상품수지에는 차이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선박처럼 통관 이후 주문자에게 인도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상품일 경우에는 무역수지에는 수출입액이 집계되지만 상품수지에는 집계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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