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BMW가 항구에 쌓이고 있습니다.

2022년, 11월 10일

안녕하세요. 국내 최대 수출입 물류 플랫폼, 트레드링스 입니다.

최근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허브 중 하나인 독일 브레머하펜 항구에 테슬라, BMW 등 자동차들이 쌓이고 있습니다. 바로 컨테이너와 자동차를 항구 밖으로 옮길 운전자가 부족해진 가운데 정규 무역이 증가하면서 물동량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독일 브레머하펜 항구는 연간 500만TEU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는 유럽에서 네 번째로 큰 컨테이너선 항구입니다. 자동차의 경우 연간 170만 대 이상 운반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죠.

크래인 월드와이드 로지스틱스(Crane Worldwide Logistics)의 안드레아스 브라운(Andreas Braun) 이사는 브레머하펜 항구의 상황을 두고 “이러한 지연은 엄청난 것”이라며, “미국과 멕시코에서 브레머하펜으로 자동차 수입이 몇 개월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iDrive 터치 컨트롤러를 비롯한 추가 장치 장착을 기다리는 BMW 자동차의 경우 약 3개월 가량 지연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해운 데이터 제공업체 베슬스밸류(VesselsValue)의 단 나쉬(Dan Nash)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브레머하펜항구는 업체들에게 H&H(높고 무거운 화물) 운전자와 롤온/롤오프 운전자가 매우 부족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는데요, “이에 따라 노르웨이/스웨덴 해운 회사인 왈레니우스 윌헬름센(Wallenius Wilhelmsen)은 10월과 11월에 미국에 대한 수출을 거부했고, 기다리는 시간이 계속 길어지면 12월에도 수출 주문을 거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단 나쉬(Dan Nash)는 근로자 부족 외에 선박 감소한 것 역시 운송 차질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현재 글로벌 함대는 2019년 12월 대비 13척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단 나쉬는 ”이는 코로나19가 발생한 첫해 선박의 과도한 폐기의 결과”라며 ”이 대기 시간은 새로 건조된 선박이 인도되기 시작하는 2024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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