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대란, 다시 시작? 부산항 장치장 벌써 ‘포화상태’

2022년, 5월 30일
물류대란, 다시 시작_부산항 장치장 벌써 포화상태_1-2

안녕하세요. No.1 수출입 물류 플랫폼, 트레드링스입니다.

두 달 가까이 봉쇄 조치를 내렸던 중국 상하이의 봉쇄가 조금씩 해제되고 있습니다. 덕분에 벌써부터 상하이항만 창고에 쌓여 있던 물량이 풀리고 있는데요, 이에 전 세계 물류 시장은 또 한 번 물류대란이 다가오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상하이는 코로나 신규 확진자 감소 추세를 보며 서서히 봉쇄 조치 해제를 하고 있습니다. 이에 세계 최대 컨테이너 항구인 상하이항 역시 정상화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최근 상하이항의 일일 컨테이너 처리량은 11만 9,000TEU로, 코로나 발생 이전의 정상 처리량에 비해 약 90% 회복한 수준입니다.

문제는 봉쇄 기간 동안 창고에 보관되어 있던 물량이 한꺼번에 풀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이렇게 될 경우 다시 한번 물류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뉴스레터

특히 중국발 환적화물을 많이 처리하는 부산항의 경우 문제가 심각합니다.

최근 KBS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부산항의 컨테이너 터미널의 장치율은 81%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활한 물류 흐름을 위한 적절한 컨테이너 터미널 장치율은 60~70%인데요, 만약 이 이상을 초과하게 될 경우 화물을 터미널 밖에 보관해야 하고, 이는 터미널의 생산성 및 화물 처리 속도가 늦어지게 됩니다.

이에 현재 우리 정부는 장치장 추가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서컨테이너 부두 배후단지에 4,200여 개의 컨테이너 보관이 가능한 임시장치장 3곳을 마련했는데요, 해당 장치장들은 이미 꽉 찬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다행히 올해 7월에도 부산신항에 3,500여 컨테이너 보관이 가능한 영구 장치장이 준공될 예정이지만 이 역시도 부족할 수 있어 계속해서 추가 장치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35만사용자_NE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