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직업의 모든 것] 수출 지원 담당자 (한국카본)

2022년, 5월 30일
한국카본

안녕하세요. ‘수출입 물류 플랫폼’ 트레드링스입니다.

​이번 ‘물류 직업의 모든 것’에서는 한국카본 영업팀 김경진 사원님을 만났습니다. 한국카본은 상장사로 카본 제품을 직접 생산하고 국외로 수출하는데요. 김 사원님은 해외영업팀 소속으로 수출 지원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고 있는 지 만나보세요!

트레드링스

Q. 본인 & 직무 소개부탁드립니다

한국카본 해외영업팀에 근무하고 있는 김경진 사원입니다.

제가 하는 일은 간단히 말씀드리면

물건이 해외로 나갈 때, 수출이 이뤄질 때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 업무 범위는 어떻게 되나요

수출, 통관을 진행할 때 필요한 선적 서류를 작성하고, 관련 업체에 전달하고, 각 국가에서 온 메일을 정리하면서 생산팀과 일정을 조율하고, 제품이 출고될 수 있게 진행합니다. 월말에는 포워더, 운송사, 창고 등 사용 비용이 발생하는데 인보이스를 체크하고 계산서를 발행하고 비용 정산까지 하고 있습니다.

Q. 취급 물품을 알려주세요

카본 프리프레그(PREPREG)라는 물품 수출을 진행합니다. 신소재 프리프레그 종류도 모두 맡습니다. 골프대, 낚싯대, 요트, 항공 소재로 쓰이기도 하는 제품입니다. 외부 온도에 취약한 특징을 갖고 있어서 냉동 컨테이너를 사용해서 수출을 하고 있습니다.

영업직

Q. 담당 물동량은 얼마나 되나요

​한 달에 FCL 기준으로 컨테이너 3~4대 정도 기본적으로 나가고 있고, LCL로 나가는 물동량까지 담당하고 있습니다. 수출 주요 국가는 중국, 미주 쪽입니다.

Q. 직무 선택 계기는 무엇인가요

​전공 과목 중에 무역 관련 과목이 있기도 했고, 이런 직무에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제안이 들어왔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첫 직장으로 일을 하게 됐습니다.

Q. 업무의 고충이 있나요

포지션이 영업 담당자를 서포트하기도 하고, 다른 유관 부서랑 일을 많이 해요.

생산팀과 일정을 조율하거나 제품 출고를 위한 전 과정에 참여하기 때문에 소통 능력이 필요해요.

그런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어요. 단순한 사무직으로 접근한다기 보다는 현장직에 계신 분들과 연락을 많이 합니다. 억센 성격의 분들도 많고, 사무직의 상황을 잘 모를 때가 많아요. 배가 지연된 상황에서 제품을 다시 포장해야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저한테 스트레스를 풀기도 하시기 때문에 저도 같이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있어요.

뉴스레터

Q. 직업병이 있나요

​미주 업체와 수출을 진행할 때 시차가 발생하기 때문에 밤에 메일이 오는 경우가 많아요. 직업병처럼 습관적으로 휴대폰을 봐요. 당장 내일이 서류 마감인데 바이어쪽에서 특정 사항을 요청하면 곧바로 대응을 해야되기 때문에 메일도 수시로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Q. 직무의 보람은 언제 느끼나요

​최근 컨테이너 예약이 어렵고, 주요 항구마다 적체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데 업체들이 물건이 빨리 안 온다고 재촉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슈나 상황을 설명하고, 어떻게든 컨테이너를 수배해서 원만하게 수출이 진행되도록 일련의 과정을 거치고 나서 고맙다는 얘기를 들으면 보람을 느껴요.

수출지원

Q. 직무의 비전은 어떤가요

​한국은 수출 물동량이 많은 국가이기도 하고, 작은 회사라도 수출 담당 부서는 있기 마련이에요. 또한 현재 직무는 광범위한 일을 접해요. 단순한 영업 지원 뿐만이 아니라 재무팀과 일처리를 할 때는 회계, 경리 관련 부분도 많이 다뤄요. 생산팀과 일정 관리를 하면서 생산 관리까지는 아니지만 제품 출하 과정에 대한 감을 갖게 되고

다양한 일을 하는 만큼 나아갈 수 있는 포지션도 많다고 생각해요.

Q. 실제 업무 사례를 말씀해주세요

​최근 미주 바이어와 진행을 하는데 바이어가 FOB 조건으로 선정한 포워더가 있었어요. 해당 포워더가 미주 쪽에서는 힘이 있을 지 몰라도 국내에서 컨테이너를 부킹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물건이 제대로 나가지 못하는 상황에 놓여서 바이어와 조정을 한 끝에 국내에서 경쟁력이 높은 포워더를 수배해서 2개 포워더와 스케줄 조회, 부킹을 하니까 일이 원만하게 진행됐던 경험이 있어요.

Q. 직무 노하우가 있다면요

​단순히 사무직으로 보면 선적 서류를 만들 때 컨테이너 넘버, 씰 넘버, 온도계 정보 등 항목을 서류상으로만 알아요. 이해가 안 되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함양과 밀양에 있는 회사 공장에 내려가서 직접 작업하는 모습을 보니까 선적 서류 만들 때도 도움이 됐고 전반적인 일처리 효율성이 높아졌어요. 현장을 익히면 도움이 됩니다.

Q. 수출 지원 업무에 맞는 인재상

정신력이 강하고, 멀티플레이에 능한 사람인 것 같아요.

​생산팀 쪽에서 제품 준비를 다 해놨는데 배가 딜레이되면 짜증스럽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을 거예요. 저는 전달자 입장이니까 저희한테 뭐라고 많이 하거든요. 이유없이 욕받이가 된 기분이 들 때도 있어요.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는데 지금은 많이 무뎌졌어요. 그래서 강한 멘탈이 필요해요. 또 직무 자체가 하나의 일을 한다기보다 다양한 일이 복합적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멀티플레이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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