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2위 컨테이너 운항 선사들이 서방 국가들의 대러 제재 정책에 부응해 러시아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위스에 본사를 둔 세계 1위 컨테이너 선사 MSC는 “3월 1일자로 러시아 출발·도착 화물의 예약을 중단한다”고 밝혔는데요, 이와 함께 “이번 러시아 출·도착 화물 예약 중단은 발트해와 북해, 극동 러시아 등 러시아로 접근하는 모든 헤역에 적용된다”고 밝혔습니다.
단, MSC는 “식량과 의료장비, 인도적 물자 등 필수 물자의 운송 예약은 계속 받고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세계 2위인 덴마크의 머스크 역시 러시아 모든 항구의 출발과 도착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와 같은 내용을 밝혔는데요, 단 MSC와 같이 식량과 의료, 인도적 물자는 예외라고 말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전 세계적인 공급망 병목 현상이 풀리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이번 조처로 러시아의 물류난이 가중될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