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속한 디 얼라이언스, 아시아-북유럽 / 미국 동안 서비스 일시적 중단 발표

2023년, 11월 2일

지난 24일, HMM을 비롯해 하팍로이드(Hapag-Lloyd), ONE, 양밍(Yang Ming) 이 속한 ‘디 얼라이언스’는 11월 중순부터 아시아-북유럽 노선과 아시아-미국 동해안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24일 발표했습니다.

디얼라이언스, 항로 개편안 발표

먼저 디 얼라이언스는 11월 중순인 46주 차부터 아시아-북유럽 항로인 ⌜FE5⌟, 아시아-미국 동부 항로인 ⌜EC4⌟의 운항을 ‘추후 공지가 있을때까지’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디 얼라이언스가 ⌜EC4⌟ 항로를 중단한 것은 지난 9월 ⌜PN3⌟ 아시아-미국 서부 항로를 일시 중단한 데 이어 얼라이언스 파트너가 취한 두 번째 환태평양 노선 중단 조치입니다.

뿐만 아니라 디 얼라이언스는 일부 항로에 대한 개편안도 발표했습니다.

기존 「EC1」 항로는 ‘샤먼’ 포트가 추가되면서 아래와 같이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가오슝 – 샤먼 (신규) – 옌톈 – 양산 – 닝보 – 부산 – (파나마) – 만사니요 – 뉴욕 – 노퍽 – 찰스턴 – 사바나 – 만사니요 – (파나마) – 로드먼 – 가오슝

또한 「EC2」 항로에서도 옌톈(Yantian) 포트가 추가되었고, 이에 따라 아래 포트들을 순환하게 되었습니다.

칭다오 – 옌톈 (신규) – 닝보 – 양산 – 부산 – (파나마) – 카르타헤나 – 사바나 – 찰스턴 – 윌밍턴 – 노퍽 – 카르타헤나 – (파나마) – 부산 – 칭다오

마지막으로 「EC5」 항로에는 찰스턴과 뉴욕 포트가 추가되었습니다.

람차방 – 까이맵 – 싱가포르 – 콜롬보 – (수에즈) – 핼리팩스 – 뉴욕 – 노퍽 – 사바나 – 잭슨빌 – 찰스턴 (신규) – 뉴욕 (신규) – 핼리팩스 – (수에즈) – 제벨 알리 – 싱가포르 – 람차방

한편 MSC와 머스크와 속한 2M 역시 10월 말부터 12월 중순까지 7주 연속 한 항로를 비우는 이른바 “윈터 스케줄”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는데요, 해당 조치는 10월 말부터 12월 중순까지 7주 연속 1개의 항로 루프를 중단하는 조치로, 이에 대해 MSC는 “수요 둔화에 따라 선복량을 조정하기 위해 특정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디 얼라이언스, 그리고 2M 등 해운 동맹들이 잇따라 일부 항로 운항을 중단하고, 또 개편하는 이유는 운송 수요가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선사들은 블랭크세일링, 초저속 운항 등 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마땅한 효과가 나오지 않고 있죠.

여기에 곧 새로운 대형 컨테이너선들이 시장에 계속 투입되면서 만성적인 공급 과잉 위기는 더욱 가중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드류리(Drewry)의 컨테이너 리서치 수석 매니저인 사이먼 히니는 지난 달 열린 3분기 컨테이너 시장 전망 예측 발표에서 “선사들이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선대를 갱신해야 한다는 데는 의심이 여지가 없지만, 동시에 노후화된 선박은 퇴역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선사들이 실패하고 있는 부분은 새 선박을 주문하는 것이 아니라, 오래된 선박을 같은 속도로 없애지 않고 있는 것으로, 이것이 시장의 압력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며 “올해 선박의 ㅚ종 해체 수치는 대략 115,000TEU에 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선사들의 운임 인상 발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선사들의 운임 인상, 즉 GRI 발표 역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팍로이드(Hapag-Lloyd)는 지난달 고객에게 11월 1일부터 아시아-북유럽 FAK(모든 종류의 화물) 요금을 40FT당 1,750달러로 인상할 것이라고 통보했습니다.

또한 CMA CGM 역시 지난 7월 아시아발 전 세계 항로에서 모든 품목에 대한 FAK 운임(품목무차별운임)을 TEU당 1,075달러, FEU당 1,950 인상한다고 밝혔죠.

시장에서는 이 같은 운임 인상을 발표하는 선사들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선사별 운임 증가 폭은 불분명하고, 전반적인 시장 상황을 반영하여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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