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생산량, 14년 만에 최저치 기록

2023년, 6월 13일


안녕하세요. 물류의 기준을 만들어나가고 있는 트레드링스 입니다.

영국의 해양 데이터 연구, 컨설팅 기업인 Drewry는 팬데믹 시대의 공급망 위기가 완료된 이후, 줄어든 물동량으로 인해 컨테이너 잉여분이 급증하고 있으며, 컨테이너 생산량 또한 1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전 세계 컨테이너 생산량,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


Drewry는 2023년 1분기, 전 세계 컨테이너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한 306,000TEU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으며, 이는 2010년 1분기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Drewry의 Container Equipment Forecaster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컨테이너 생산량은 2009년 경기 침체 이후 최저 수준인 180만 TEU를 넘어서지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컨테이너 잉여분 급증의 영향으로 중국의 컨테이너 생산 공장들은 임시 휴업을 하거나 작업 시간을 대폭 단축하여 가동되고 있으며 본격적인 생산 재개는 6월 말경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트남에 있는 2개 공장은 올해 3분기 이전에는 생산을 시작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후화되거나 손상된 컨테이너 처분량도 급증


컨테이너 리스 회사에 대한 반납량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컨선사들은 팬데믹으로 인한 공급망 위기 기간 동안 노후화되거나 손상된 컨테이너를 처분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올해 전 세계 컨테이너 선대는 14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든 4,990만 TEU를 기록해 전년 대비 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계 컨테이너선 물동량은 2023년에도 1% 성장에 그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세계 경제가 점차 회복됨에 따라 화물 수요가 더 늘어날 여지는 있어 보입니다. Drewry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경제의 회복’과 ‘선박 함대의 확장’, 이 두 가지 요소로 인해 신규 컨테이너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이며 내년에는 생산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선적 컨테이너 선단은 2027년까지 연평균 2.9% 성장하며, 완만한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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