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업 이어 수출입 둔화… 하반기 경제 불안감

2021년, 8월 9일
중국수출

중국, 7일 수출 19.3% 증가…전망치 밑돌아

코로나 통제·자연재해 등 물류 영향

델타 변이 아시아 확산에 부정적 전망


중국의 경제 회복을 이끌어온 무역수치가 급격하게 하락했습니다. 중국 각지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폭우 등 자연재해가 잇따르면서 물류에 차질을 빚은 데 따른 것을 보입니다. 제조업 지표에 이어 수출 지표까지 시장 전망치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델타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까지 맞물려 중국 경기 회복이 더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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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7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했고 수입은 28.1% 증가했습니다. 앞서 주요 경제학자들이 전망한 기대치인 20%와 33.3%를 각각 밑돌았다. 무역수지 흑자는 565억8000만 달러(약 65조 원)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수입은 28.1% 늘어난 2260억7000만달러(약 259조원)로 집계됐습니다. 역시 예상치인 33.0%를 하회했으며 전월의 36.7%를 밑돌았습니다.

‘델타 변이 여파’ 중국 7월 수출 예상 수치 20% 못미쳐

핀포인트에셋의 장지웨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선행 지표는 수출이 앞으로 몇 개월간 둔화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수출과 코로나19 확산은 당분간 중국 불확실성의 요인”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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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에서 퍼지고 있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중국에서도 난징공항을 시작으로 각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공장 가동과 물류에 차질이 생기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달 하순 중부 허난성 등에 폭우와 함께 동부 지역을 강타한 태풍 등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 증가, 물류 병목 현상 등도 악재에 적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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