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조선에는 영향 없는 홍해 위협 – 유조선 운임은 언제까지 안전하게 유지될까?

2024년, 1월 10일

안녕하세요. 물류가 쉬워지는 곳, 트레드링스 입니다.

최근 발생하고 있는 홍해의 위협으로 글로벌 컨테이너 운송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수많은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들은 홍해와 수에즈 운하 이용을 중단했고, 이에 배송기간은 늘어나고 물류비 역시 상승하고 있죠.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유조선은 여전히 홍해와 밥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AXSMarine에 따르면 12월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유조선의 양은 전년 대비 비교적 보합세를 보였고, 유조선 중개업체 BRS shipbrokers 역시 “유조선은 홍해와 수에즈 운하를 계속 통과하고 있다”며, “정보에 따르면 희망봉을 경유하여 경로를 변경하는 유조선의 대부분은 이스라엘과 직접 연결된 유조선으로, (홍해 사건이) 유조선에 주는 영향은 드라이 벌커와 비슷한 수준으로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보텍사(Vortexa)의 수석 화물 분석가인 이오아니스 파파디미트리우(Ioannis Papadimitriou)도 지난주 금요일 비슷한 의견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지난 2주 동안 유조선의 항로 변경이 증가했지만, 이러한 우회 항로는 주로 미국, 유럽연합, 이스라엘과 연계된 기업과 희망봉을 경유하기로 결정한 기업에 국한되어 있다”고 말했죠.

또한 그는 “(홍해 사건의) 영향을 받은 노선의 운임은 상승했지만 이는 전체 유조선 시장에 반영되지 않았고, 이는 현재 대규모 경로 변경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조선 운임은 언제까지 안전하게 유지될까?

자, 그렇다면 유조선 운임은 언제까지 지금처럼 안전하게 유지될 수 있을까요?

그 시기는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만약 지금 당장 미국 주도의 연합군이 예맨에서 군사 공격을 시작하고, 이후 후티 반군의 통과 선박에 대한 공격이 더욱 무차별적으로 이루어지면 희망봉으로 우회하는 유조선은 증가하게 되고, 이는 유조선 운임과 원유 운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죠.

지난 3일(현지시간), 서방 연합군은 후티 반군이 계속 공격할 경우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며 경고를 보냈지만, 후티 반군이 이를 무시하고 계속해서 공격을 가하면서 긴장은 더욱 심해졌는데요, 다행이 아직까지 연합군의 보복 공격은 없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통과하는 운송 중단되면,
하루 1,700만 배럴에 달하는 원유 및 정제 제품 수출이 위협받게 될 것

BRS shipbrokers는 “2024년 유조선에 대한 가장 큰 지정학적 위험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이 이란을 포함하는 지역 분쟁으로 확대되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교통이 중단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 요충지가 폐쇄되면 중동 걸프만에서 하루 약 1,700만 배럴의 원유 및 정유 제품 수출이 위협받을 것”며 “ 벙커(연료) 가격 상승과 해상 석유 감소로 인해 글로벌 유조선 시장에 상당한 순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중동 유조선 시장에 대한 봉쇄의 영향은 재앙적일 것”이며, 동시에 “다른 지역에서 원유와 제품을 운송하는 비용이 급증할 것”이라고 덧붙였죠.

또한 이 업체는 중동 공급이 끊기면 아시아로 향하는 대서양 분지 원유와 대서양 분지로 향하는 아시아 정유 제품이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이렇게 늘어난 항해 거리는 “ 톤마일(부피에 거리를 곱한 값)로 측정되는 유조선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지만, 이러한 증가는 중동 공급 차단으로 인한 톤마일 손실로 인해 상쇄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BRS는 “2024년 유조선에 대한 가장 큰 지정학적 위험”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이란을 포함하는 지역 분쟁으로 확대되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교통이 중단되는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 요충지가 폐쇄되면 중동 걸프만에서 하루 약 1,700만 배럴의 원유 및 정유 제품 수출이 위협받을 것”이라고 BRS는 경고하면서 “벙커 [연료] 가격 상승과 해상 석유 감소로 인해 글로벌 유조선 시장에 상당한 순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BRS shipbrokers는 이러한 혼란이 승자와 패자를 모두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동 유조선 시장에 대한 봉쇄의 영향은 재앙적일 것”이며, 동시에 “다른 지역에서 원유와 제품을 운송하는 비용이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중개업체는 중동 공급이 끊기면 아시아로 향하는 대서양 분지 원유와 대서양 분지로 향하는 아시아 정유 제품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늘어난 항해 거리는 톤마일(부피에 거리를 곱한 값)로 측정되는 유조선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지만, 이러한 증가는 중동 공급 차단으로 인한 톤마일 손실로 인해 상쇄될 것이라고 BRS shipbrokers는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