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잦은 술자리, 피할 수 없다면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

2023년, 12월 4일
연말술자리

안녕하세요. 물류 업무가 쉬워지는 곳, 트레드링스입니다.

숨 가쁘게 달려오다 보니 이제 2023년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연말 시즌이 본격화되며 송년회, 회식 등 잦은 모임과 술자리가 증가하고 있어요.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건 좋지만 잦은 술자리로 한 과음 및 과식은 온갖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요. 그래서 즐거운 연말을 앞두고 건강하게(조금이나마) 즐기는 술자리 tip, 건강한 음주 습관을 소개합니다.

건강한 음주 습관

#빈속에 술 마시지 않기

대부분 술 약속은 저녁 시간에 잡힙니다. 공복인 상태로 참석해 술을 마시다 보니 더 많이 마시고 빠르게 취하게 됩니다. 배고플 때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간으로 빠르게 전달됩니다. 하지만 위 내의 음식물이 있으면 위벽 자극도 막고 알코올 흡수 속도도 느려지죠.

음주 전 다음과 같은 음식을 먹으면 좋아요

– 우유: 술로 인한 속쓰림을 막아주고 알코올 흡수를 늦춰줘요. 회식 하기 전에 한 잔 먼저 먹고 들어가 봐요. 다음 날 숙취가 거의 느껴지지 않을 거예요.
-달걀: 쉽진 않겠지만 삶은 달걀을 한두 개 먼저 먹고 술 못임에 가봐요. 다음날 숙취 해소에 효과적이에요. 달걀에는 알코올의 독소를 없애주는 아미노산인 시스테인이 함유돼 있어요.
– 아스파라거스: 아스파라거스에는 풍부한 아미노산이 있는데 이는 알코올의 대사를 돕고 간세포를 보호해 줘요. 아스파라거스 요리를 먹고 가는 것도 숙취 해소에 효과적입니다.
– 아몬드: 한 줌의 아몬드 또는 아몬드 우유도 숙취 해소에 좋아요.
– 피클: 피클이나 짭짤한 간식 또한 숙취 해소에 좋다고 합니다. 술을 마시면 몸에서 전해질이 빠져나가는데 소금물이 전해질의 대체가 된대요.

그 외 위벽과 간 보호를 위해 단백질과 지방이 많이 포함된 치즈, 두부, 요거트, 삶은 계란과 과일과 채소 등을 먹은 뒤 음주하는 것도 좋습니다.

연말술자리


#술 마실 때마다 ‘물’도 계속 마시기

많은 전문가들이 음주 중에 ‘수분 섭취’를 강조합니다. 술을 마실 때마다 우리는 평소보다 자주 화장실을 가게 되는데 그때마다 사실 술이 아닌 수분을 배출하는 거예요. 술 마신 다음날 숙취가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몸에 물이 부족하기 때문에 즉 ‘수분 부족’입니다. 따라서 술자리에서 꾸준히 수분을 섭취해 주는 게 좋아요. 수분은 음주 후 탈수를 예방하고 체내 알코올을 희석해 줍니다. 또한 물을 많이 마시면 포만감을 느껴 술도 적게 마시도록 도와줘요. 보통 권장하는 물의 양은 마시는 술의 2배 이상인데, 어렵다면 술 한 잔 마실 때마다 물 한 모금씩 마셔보는 건 어떨까요?

#다음 날 해장은 콩나물국 또는 황태국

혹시 과음 후 다음 날 너무 힘들지 않나요? 피곤하거나 머리가 지끈 지끈하거나 속이 울렁거리는 느낌 다 한 번쯤 경험해 보셨을 거예요. 밤새 지친 간을 이제 달래줘야 합니다. 해장 음식은 뭐가 좋을까요? 한국인이라면 역시 국물이겠죠. 국물로 해장하고 싶다면 맵지 않은 콩나물국 또는 황태국을 추천합니다. 콩나물은 간에서 나와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의 생성을 돕는 아스파라긴산과 비타민 B,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어요. 아스파라긴산은 숙취 원인인 아세트알데히드를 제거해 줍니다. 황태도 역시 간에서 아세트알데히드가 분해되는 것을 돕는 메티오닌이 풍부합니다. 이외에도 각종 미네랄과 아미노산이 풍부해 간에 영양을 공급해 기능을 빨리 회복하도록 도와줍니다.

tip. 술 마시고 잠들기 전 꿀물이나 식혜, 과일 주스 같은 당분이 함유된 음료를 한 잔 마시고 자는 것도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대요. 당분이 몸속의 혈당을 올려서 빠르게 알코올 분해를 해줍니다.



#번외: 알코올중독 자가 진단 (AUDIT-K)

연말술자리


우리나라는 술 문화가 굉장히 발달하고 다른 나라에 비해 음주율이 높은 편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지나친 음주로 인한 보건·사회·경제적 폐해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지나친 음주는 뇌, 심장, 소화기, 신장, 호흡기 등 여러 질환의 원인이 되며 우울증, 기억상실, 학습 장애 등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요. 또한 과음으로 인해 다음날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거나 주취 폭력, 음주운전 등은 사회적으로 큰 문제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자면 내가 술을 먹어야지, 술이 나를 먹으면 절대 안 됩니다. 참고로 한국건강증진개발원 2022년 알코올 통계자료집 <19세 이상 성인의 음주율>에 따르면 음주율은 2020년 78.1%로 2010년 전체 79.1%와 크게 차이가 없고 매우 높은 편입니다. 마지막으로 술자리가 잦은 요즘 같은 시기에 한 번쯤 해 볼 만한 알코올중독 자가 진단 테스트(보건소 제공)를 공유합니다.

알콜중독테스트


알코올 중독 증상 점수

-12점 이상: 상습적 과음주자로 주의가 필요

-15점 이상: 문제음주자로 적절한 조치가 필요

-20점 이상: 전문가와 상담이 요구됨

-25점 이상: 알코올 중독자로 전문적 입원치료 및 상담 필요

얼마 남지 않은 2023년, 후회 없이 하고 싶었던 일 다 하시고 바라던 일 다 이루시길 바랍니다. 소중한 사람들과 즐거운 연말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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