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수출 트렌드 2024 미리보기

2023년, 11월 8일

안녕하세요. 수출입 업무가 쉬워지는 곳, 트레드링스입니다. 미국 최대의 유기농, 친환경 전문 슈퍼마켓 홀푸드 마켓(Whole Foods Market Inc.)이 내년에 주목할 식품 트렌드를 발표했습니다. 홀푸드 마켓은 매년 말, 다음 해의 식품 트렌드를 예측해 발표하고 있는데, 이 보고서는 글로벌 푸드 시장에서 매우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K-푸드 수출 부문에서도 트렌드를 파악하고, 새로운 아이템을 꾸준히 발굴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내년 식품 트렌드를 바탕으로 K-푸드 수출 기업들이 새롭게 주력해야할 아이템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트렌드 1. 식품에도 부는 ‘소확행’ 바람

홀푸드 마켓은 음식의 가치에 비용을 투자하는 ‘작은 사치’가 트렌드가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러플, 송이버섯과 같은 값비싼 식재료가 사용된 요리를 선호하는 경향이 점점 강해질 것이고, 디저트 선택 시에도 최고급 마카롱이 선호되는 등 가격보다는 고급스러운 재료와 외관이 주는 만족감을 더 중시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렌드 2. 더 뜨거워지는 매운맛 열풍

요리에 매운맛과 다양한 향신료를 곁들여 즐기는 트렌드는 더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홀푸드 마켓은 여러 국가에서 재배한 고추를 활용한 요리가 더욱 유행할 것이라고 내다보았는데요. 고추 품종에 따라 다양한 매운맛을 가지고 있는 만큼 매운 식품을 선택하는 폭도 더욱 넓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요리에 넣는 기존의 향신료 역할에서 벗어나 통고추. 고춧가루, 고추 절임, 고추 기름, 고추장 등 소비 형태가 다양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푸드가 매운 맛으로 해외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은 만큼 K-고추의 매운맛을 제대로 담은 신제품들이 많이 출시되어서 식품계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을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트렌드 3. 맛과 건강 모두를 잡은 영양소 강화 식품

K-푸드 열풍의 1등 공신인 라면도 고급화를 통해 제품 라인을 다각화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건강하고 고급스러운 면요리를 원하는 트렌드가 점점 확산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에 따라. 방부제나 MSG 등 식품 첨가물을 최대한 줄이고 맛을 끌어올린 프리미엄급 면제품 시장이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페인 음료에도 건강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카페인 음료에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 등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첨가한 음료가 내년에는 더욱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성 건강’을 위한 식품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중년 여성들의 호르몬 조절을 위한 식단에서 부터 임신과 산후 시기 등 세분화된 목적에 맞는 식품이 차, 식재료, 건기식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렌드 4. 거스를 수 없는 대세, 친환경&지속가능성

​비건 식품, 친환경 대체 식품의 유행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대상, 청정원 등 식품 기업들은 비건 김치로 해외 시장 공략을 시작했습니다. 치킨으로 K-푸드를 세계에 알린 교촌치킨도 채식주의자를 위한 미트프리 메뉴와 비빔밥으로 현지화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기업들의 해외 진출도 더욱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대체육 개발 기업 디보션푸드는 식물성 고단백 패티를 개발해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년새 콘텐츠를 필두로 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K-푸드의 위상도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는데요. 내년에도 K-푸드 열풍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식품 기업들이 트렌드와 현지색을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해외 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하고 한식의 세계화라는 결실을 이루어내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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