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드링스가 투자 혹한기 속에서도 투심(投心) 얻은 비법은?

2023년, 2월 17일
트레드링스가 투자 혹한기 속에서도 투심(投心) 얻은 비법은_1-2

지난해 말 투자 혹한기 속에서도 기술력과 성장성 인정받으며 70억 규모의 시리즈 B투자 유치 성공

독보적 수출입 물류 SaaS 솔루션 기술력과 플랫폼 서비스 운영 노하우로 글로벌 기업 성장 역량 인정

– 올해 조직 스케일업(scale-up) 통한 기업 역량 강화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집중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찾아온 글로벌 경기 침체로 물류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추운 혹한기를 맞이하고 있다. 공급망을 어렵게 하는 대내외적인 사건·사고들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고, 금리와 인건비가 상승하고, 투자 시장 동결되는 등 수많은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올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분야가 있다. 바로 ‘디지털 물류 플랫폼’, 그리고 ‘글로벌 화물 가시성 솔루션’ 분야이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세계적인 경기둔화 속에서도 디지털 물류 전환이 가속화되고, 플랫폼 비즈니스가 확대되면서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4.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화물 가시성 솔루션 분야의 성장은 더욱 가파를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에 따르면 글로벌 화물 가시성 솔루션 시장은 2021년 188억5,000만 달러에서 2026년 323억1,000만 달러로, 매년 약 11.4%(CAGR)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물류시장에서는 이 두 분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얼어붙은 투자심리도 단박에 녹이는 기업도 등장하고 있다. 바로 국내 최대 수출입 물류 플랫폼, 트레드링스다.

트레드링스는 국내 1위 수출입 물류 플랫폼으로, 가장 적극적으로 수출입 물류 기술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2015년부터 월 2억 건 수준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하여 확보한 국내 최대 규모의 수출입 물류 빅데이터와 AI, RPA 등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수출입 물류 서비스와 화물 가시성 솔루션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국내 수출입 물류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7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 2020년 9월 투자 유치 후 2년 2개월 만의 성과로, 독보적 수출입 물류 SaaS 솔루션 기술력과 플랫폼 서비스 운영 노하우로 글로벌 기업 성장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이기도 하다.

활발하게 움직이던 물류가 멈춰버린 지금, 투자 혹한기 속 투심을 얻은 트레드링스의 기술력과 경쟁력은 무엇일까? 트레드링스 박민규 대표를 만나 투자 유치의 비하인드와 사업 현황, 그리고 올해 목표에 대해 물었다.

트레드링스 박민규 대표이사

Q. 트레드링스는 투자 혹한기 속에서도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물류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성공적으로 투자유치를 한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번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었던 이유는 설립 이후 꾸준히 축적해온 트레드링스만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이를 활용해 잇달아 출시하고 있는 수출입 물류 서비스가 미래 성장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먼저 현재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트레드링스의 수출입 물류 B2B SaaS 솔루션은 산업 특성상 비정형 데이터(unstructured)를 확보하고 분석해야 하기 때문에 난도와 진입장벽이 높은 영역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에서 트레드링스는 2015년부터 월 2억 건 수준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하여 국내 최대 규모의 수출입 물류 빅데이터와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만든 다양한 SaaS 형태의 수출입 물류 솔루션은 편의성과 범용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트레드링스는 지난 3~4년간 수출입 물류 시장에서 1위 플랫폼의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습니다. 최근 2년간 글로벌 물류대란으로 온라인을 통한 수출입 진행이 활성화되고, 물류 시장의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빨라지면서 2022년 하반기 기준 서비스 이용 기업은 3만 5,000개, 월간 활성 사용자는 40만 명을 넘어서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독보적인 기술력과 완성도 높은 플랫폼 서비스는 후발주자들과의 완벽한 격차를 형성했으며, 이러한 트레드링스의 역량, 그리고 미래 성장에 대한 확실한 비전이 이번 투자유치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Q. 투자유치에 어려움은 없었나요?

올해 투자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바로 스스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자생’입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급격한 금리의 인상으로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고, 이에 기업의 성장과 함께 자생 가능성의 균형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에 맞춰 투자시장에서는 확실한 경쟁력과 미래성을 지닌 기업들을 가리는 이른바 ‘옥석 가리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동안 트레드링스가 선보인 다양한 수출입 물류 기술과 서비스들은 시장에서 경쟁 우위와 독창성을 지녔다는 평과 함께 사용 편의성과 범용성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온라인을 통해 포워더의 물류 상품을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는 수출입 마켓플레이스 링고(LINGO), 화물의 이동 상태를 자동 관리해주고 딜레이를 예측해주는 가시성 솔루션 ShipGo(쉽고) 등 특화된 서비스는 시장의 좋은 평을 받으며 삼성전자로지텍, LG화학, 이랜드, LS Nikko동제련,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등 중소기업에서부터 대기업까지 폭넓은 고객군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수출입 협업 클라우드 솔루션 ZimGo(짐고)의 경우 트레드링스의 역량을 집대성한 시스템으로, 화주, 포워더, 해운사, 항공사, 운송사 등 수출/수입을 하는 모든 참여자가 사용할 수 있고 필요한 서류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프로젝트별로 자동 분류해주는 등 기존 수출입 물류 시장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동시에 효율적인 수출입 업무가 가능하다는 평을 들으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트레드링스만의 독보적인 역량과 경쟁력이 있었기에 이번 투자를 예정대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 번 트레드링스의 성장 역량을 인정받은 만큼 서비스 확장 및 고도화, 해외 진출 등 대대적인 조직 스케일업(scale-up)에 집중해 시장 영향력 강화에 힘쓸 예정입니다.

Q. 트레드링스의 성장이 가파릅니다. 많은 기업들이 호응하는 배경에는 무엇이 있다고 보시나요?

‘중후장대(重厚長大)’로 표현되는 대다수의 전통산업과 마찬가지로 물류 시장은 성장 속도에 비해 IT와는 거리가 먼 산업 중 하나로 꼽혀왔습니다.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제5차 국가기본물류계획’에 따르면 국내 물류업 규모는 지난 2019년 92조 원에서 오는 2025년 116조원, 2030년에는 14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복잡한 중간 과정과 함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얽혀있는 폐쇄적 구조를 유지하고 있어 DT에 대한 이해는 물론 IT기술 활용도 또한 현저히 낮은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항공·해상 운임이 급증하고, 글로벌 공급망 마비 사태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디지털 전환에 대한 수요가 폭증했고, 이에 트레드링스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사 역시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기준 트레드링스의 서비스를 이용한 기업은 3만5천 개, 서비스 이용자는 40만 명을 돌파하면서, 이용 기업 기준 전년 대비 17% 성장했습니다.

이는 관세청이 발표한 2021년 수출입 기업 수 304,254개의 약 12%에 이르는 규모로, 국내 수출입 기업 10곳 중 1곳 이상이 트레드링스의 서비스를 이용한 것입니다.

이처럼 기업들이 트레드링스의 서비스를 찾는 이유는 앞서 말씀드린 수출입 물류에 대한 독보적인 기술력, 그리고 다수의 레퍼런스를 통해 서비스의 우수성과 안정성을 검증받은 국내 유일의 수출입 물류 서비스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가장 정확하고 정밀한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를 통해 수출입 업무의 가시성을 향상시켜주고, 기업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 역시 트레드링스를 찾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Q. 올해 목표는 어떻게 되시나요?

트레드링스는 그동안 혁신적인 수출입 물류 솔루션을 통해 국내 다양한 산업 고객들을 만나고, 이들 기업의 수출입 비즈니스 성장에 크게 기여하는 ‘믿을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해왔습니다.

올해 트레드링스는 조직 스케일업을 통한 기업 역량 강화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국내 유수의 기업에서 활약한 핵심 인재들이 빠르게 합류하고 있으며, 이들과 함께 수출입 업무를 효율적으로 바꿔줄 수 있는, 트레드링스만의 다양한 혁신 솔루션과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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