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입 의존도 ‘역대 최저’, 올해 소부장 수출 10년래 최대!

2021년, 9월 9일
일본수입의존도


소재·부품·장비(소부장)의 일본 수입 의존도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소부장 기업들의 수출액이 2000억 달러를 넘어서는 가운데, 반도체 산업 호황으로 관련 품목 수입이 증가해 일본에 대한 소부장 무역 적자는 지난해보다 21억 달러 늘었습니다.

8일 산업통산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7월 소부장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한 2032억 달러 (약 237조 원)였습니다. 최근 10년간 같은 기간 수출액으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소부장 수출은 화학물질·제품(44.4%)과 수송기계부품(33.5%) 등에서 고루 증가했습니다. 수입은 반도체·디스플레이장비(62.6%), 1차 금속제품(53.5%)등을 중심으로 1405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출처=소부장.net


​1~7월 소부장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전년 동기보다 99억 달러 증가한 627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전산업 무역수지 흑자 규모(197억 달러)의 약 3.2배입니다.



다만 일본과 무역수지 적자는 확대됐습니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7월 일본 수입의존도는 15.8%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2015~2017년을 제외하면 꾸준히 줄고 있습니다. 이 기간 대일 수출은 84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에 견줘 13.2%(10억 달러) 증가했습니다. 분야별로는 1차 금속제품(43.8%), 전자부품(20.9%) 등이 늘었습니다.


수입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35%) 등에서 수출 호조에 따른 업계 투자 확대로 222억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무역적자는 지난해(1~7월) 117억 달러에서 21억 달러(17.9%) 늘어난 138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전 산업 세계 수출이 증가하는 동안 일본으로부터의 소부장 수입은 지속적으로 줄었습니다.

정부는 2019년 7월 일본이 3대 핵심 소재(불화수소,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수출을 규제하자 소부장 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썼습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대(對) 세계 전산업 수출이 연평균 1.3% 증가하는 동안 대일 소부장 수입은 지속해서 하락했다”면서 “우리 수출과 소부장 대일 수입간 관계도 약화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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