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한국 성장률 3.5% → 4.0% 전망 ‘수출’ 때문

2021년, 9월 1일
무디스경제성장률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5% → 4.0%로 수정​

상향 조정 판단 배경에는 ‘수출의 힘’ 있었다

6개월 연속 월 500억 달러 넘어…해당 달 역대 1위 행진

15대 주요 품목 모두 사상 첫 두 자릿수 증가


세계적인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5%에서 4.0%로 올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단 몇 달 만에 상향 조정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무디스가 8월31일(이하 현지시각)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밝힌 내용은 이와 같습니다. 무디스는 경제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4.0%로 수정 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지난 5월 제시한 3.5%에서 0.5%포인트 상향 조정된 수치입니다.

또한 무디스는 보고서에서 “지금까지 경제 회복을 떠받쳐 온 상당 부분이 수출에서 비롯됐다”면서 “공산품, 특히 전자 제품에 대해 글로벌 차원의 수요가 강해 한국이 수혜를 입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무디스


특히 무디스는 지난 1분기 성장률이 1.7%였으나, 제조 부문에서 생긴 공급망의 병목 현상이 반영되면서 2분기 성장률은 0.7%로 다소 둔화됐다고 상시기켰습니다.

그럼에도, 계절 조정치 기준 총생산은 이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의 정점을 넘어섰다는 점을 거론했습니다. 병목 현상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방한 만큼 나중이 더욱 기대된다는 뜻입니다.

한국 수출의 힘과 그 바탕인 제품 경쟁력에 집중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수출입동향


한편 8월 수출이 또 다시 작년 대비 34.9% 증가하며 역대 8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우리 수출은 지난 3월부터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월 수출액 5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해당 달 역대 1위 실적 행진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무디스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3.0%에서 3.2%로 올렸습니다.

한편 무디스는 한국 경제의 회복력이 강해질 것이지만 이는 결국 코로나19 예방 접종 일정에 전적으로 달려있다고 조언했습니다. 현재 정부에서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어 이 부분도 충족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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