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척 중 6척 여전히 늦지만…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정시성 나아져

2022년, 8월 5일
선사정시성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전 세계 컨테이너선의 일정 신뢰도가 개선되었습니다. 하지만 컨테이너 10개 중 6개는 여전히 늦게 도착해 역사상 처음으로 역대급 운임 (이전보다 5배 이상)을 지불하는 화주들을 더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최근 배포된 덴마크 해운 분석업체 씨인텔리전스(Sea-Intelligence)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컨테이너선 정시성(Schedule Reliability)은2022년 6월 3.6% 포인트 증가해 40.0%로 올해 초부터 보였던 낮은 정시율 추세를 깼습니다.

다행히도 지연일은 올해 들어 급격히 줄어드는 중입니다. 그래도 6월 기준 평균 지연일은 6.24일로 전월과 비슷한 수치입니다. 코로나 이전 평균 4.1일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입니다.

선사정시성



선사별로 보면 Maersk의 6월 정시성은 49.5%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Hamburg Süd가 41.4%로 이었습니다. 정시성이 30~40%인 운송업체는 10개였으며 20%~30%인 운송업체는 2개에 불과했습니다.

최근 전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이 2020년 중반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팬데믹 이후 수요가 커져 추가 공급이 필요했지만 최근 소비가 위축되거나 작년 비축해둔 재고가 아직 남아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하지만 글로벌 주요 항만 혼잡도는 여전히 심각하기에 운항 정시성이 앞으로도 계속 개선될 수 있을지가 미지수입니다. 특히 미국과 글로벌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 미국 주요 항만 물류 적체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미국항만혼잡도
출처=트레드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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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선사 정시성은 올해 가장 좋은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하지만 운송요금 정보업체 제네타 (Xeneta)에 따르면 선박의 24.8%만이 미국 서안에 ‘정시’ 도착하는 것으로 관찰됐습니다. 동안은 지연만 무려 9.9일입니다. 또한 일부 선사들은 여전히 낮은 운항 정시율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글로벌 공급망 전망이 밝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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