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김 최고예요~’ <검은 한류>가 된 김 수출

2023년, 11월 15일

안녕하세요. 물류업무가 쉬워지는 공간, 트레드링스입니다.

우리나라 김 수출액이 7억 달러를 돌파하여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김 수출액은 약 7억 89만 달러로, 2021년도의 기록(6억 9000만 달러)을 넘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13일 발표했습니다.

사실 한국 김의 열풍은 갑작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2010년에 약 4억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하며 수출 효자 상품으로 자리매김한 김은 2023년 현재 전 세계 김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을 정도로 식품 분야의 한류 열풍을 이끌고 있습니다.

한국 김 왜 이렇게 인기가 좋을까?





김이 해외에서 인기가 많아진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김은 저칼로리 식품으로 알려지면서 건강식품으로서의 인식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다이어트나 건강 관리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김은 영양가가 높으면서도 칼로리가 낮은 대안 식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둘째, 김에 함유된 다양한 영양 성분 때문입니다. 김에는 단백질, 식이섬유, 미네랄,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음식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셋째, 한식의 세계화로 인해 김이 한국 음식의 대표적인 재료로 유명세를 치렀기 때문입니다. 한식의 인기 상승과 함께 국제적인 요리 프로그램이나 음식 관련 미디어를 통해 김이 소개되면서 해외에서도 김의 맛과 특별한 매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최근에는 해외 입맛에 맞춘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면서, 김의 인기는 점차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새롭게 개발된 김제품으로 해외 시장 공략 중





최근에는 해외 소비자에 입맛에 맞춘 다양한 제품들도 출시되어 김의 매력을 알리고 있습니다.​

김을 반찬으로 생각하는 한국과 달리, 해외에서는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스낵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바비큐, 치즈, 불고기와 같은 다양한 맛을 추가한 김제품을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을 활용한 간편식품에 대한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해외에 더 널리 알려지게 된 김밥 외에도 김말이, 김 스낵, 김 크래커, 김 소시지 등 다양한 형태의 가공식품들이 해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김은 특유의 풍부한 풍미 때문에 조미료나 양념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한식의 유행 덕분에 요리 위에 뿌리는 김가루 제품의 인기도 덩달아 올라가고 있습니다.

한국 김 수입하는 큰 손, 미국 • 일본 • 중국


미•중•일 3국은 한국 김을 가장 많이 사들이는 나라입니다. 미국의 비관세장벽 강화, 중국의 코로나로 인한 도시 봉쇄 등 악재가 있었던 2020년을 제외하고는 꾸준하게 3국 대상 김 수출 추이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의 경우에는 김 생산량이 5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한국산 김 수입량을 대폭 늘려 2023년 9월에 이미 2022년 전체 수입량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동남아 시장에서의 열기도 뜨겁습니다. 김 수출 국 순위 TOP5에 매년 등장하는 태국을 포함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필리핀 등 국가에서도 매년 한국 김 수입량을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김 수출 대상국가도 확대되었습니다. 2010년에는 64개국이었던 김 수출 대상 국가가 12년 사이에 120개국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해양수산부 ‘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 진행 중’


해양수산부는 우리 김을 세계적인 기호 식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제인증 취득, 수출 바우처 지원, 해외 무역상담회 개최, 방사능 안전성 검사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김의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조승환 해수산부 장관은 “김은 생산, 가공, 유통 등 전 과정이 국내에서 이뤄져 수출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그대로 국내로 돌아오는 만큼, 국가 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라며 “2027년까지 김 수출액 10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제1차 김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추진해 세계시장에서 한국 김의 명성을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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