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서해안 노사협상 중단, 밴쿠버항과 프린스루퍼트항에 약 190억 달러 규모의 화물 발 묶여

2023년, 7월 6일
<뉴스 요약>

– 브리티시컬럼비아 해양 고용주 협회(BCMEA)는 캐나다 서부 항만 노동조합인 ILWU 캐나다와의 협상이
현재 일시 중단된 상태이며 정부 중재인과의 추가 협의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 파업의 여파로 190억 달러 규모의 화물이 밴쿠버항과 프린스루퍼트항 앞바다에 발이 묶인 상태이며,
피해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 End-to-End SCM 솔루션 ShipGo에서도 캐나다 서부 항만 앞바다에 계류 중인 선박을 다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물류 업무가 쉬워지는 공간, 트레드링스입니다.

7월 1일 캐나다 서부 항만 파업이 시작된 이후, 브리티시컬럼비아 해양 고용주 협회(BCMEA)와 캐나다 서부 항만 노동조합인 ILWU와의 협상이 4일간 지속되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으며, 현재는 정부 중재인과의 추가 논의를 위해 협상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양측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BCMEA는 “ILWU가 합의보다는 자신들의 입장만을 확고히 내세우고 있다. ILWU가 합리적인 제안을 받아들일 준비만 되어있다면 우리는 언제든 협상 테이블로 돌아갈 준비가 되어있다”라고 말했고 ILWU는 7월 3일 성명을 통해 BCMEA가 유지 보수 작업 계약과 관련된 협상 진행 과정을 의도적으로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캐나다 정부가 물가 상승 등의 이유로 7% 임금 인상은 합당하다고 인정한 만큼, 고용주들도 그들의 이윤을 공정하게 나누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파업의 여파로 캐나다 서부 항구는 6월 30일 이후 어떤 선박을 대상으로도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캐나다 서부 해안의 총 29개 항구가 교역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밴쿠버항과 프린스루퍼트항에 묶여있는 총 289,700개의 컨테이너의 가치는 캐나다 세관 데이터를 기준으로 약 190억 달러에 달합니다.

이미 팬데믹 시기에 경험했듯이 화물 처리의 지연은 일반적으로 운송비의 증가를 불러오게 되고 기업의 비용 관리 측면에서도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런 선박 도착 및 화물 처리 지연 상황은 트레드링스의 ShipGo를 통해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ShipGo 선적 관리 화면에서 실제 밴쿠버 항구를 향하던 선박이 밴쿠버 앞바다에서 계류 중인 상황을 아래와 같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ShipGo를 통해 확인한 밴쿠버행 계류 선박

기업 공급망 운영 시, 이러한 리스크를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물류비가 늘어나 궁극적으로 상품의 최종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소비자들의 수요 변화에도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이번 협상 중단과 관련해 Seamus O’Regan 캐나다 노동부 장관은 양 당사자가 협상 테이블로 돌아올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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