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카 해협에서 초대형 컨테이너선과 벌크선이 충돌하면서 현재 기름이 유출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10일(현지시간) 싱가포르와 포트 딕슨 중간지점인 말레이시아 말라카 해협에서 파나막스 벌크선 Galapagos호와 초대형 컨테이너선 Zephyr Lumos호가 충돌했습니다.
말레이시아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두 선박은 모두 서쪽으로 진행하고 있었으며, 충돌한 이유는명확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충돌한 Zephyr Lumos호는 2021년 건조되어 영국에 등록된 초대형 컨테이너선입니다. 길이는 366m, 용량 15,000TEU나 되죠. 트레드링스 ShipGo(쉽고)로 확인해본 결과 해당 선박은 싱가포르에서 수에즈 운하로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Galapagos호는 길이 225m, 무게 76,000DWT로 2010년 건조된 벌크선입니다. 해당 선박 역시 트레드링스 ShipGo(쉽고)로 확인해본 결과 호주 글래이드스톤에서 인도 비사카파트남으로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현재 해당 선박들을 충돌 이후 Galapagos호는 충돌지점에, Zephyr Lumos호는 충돌 지점 북쪽에 정박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다만 이번 충돌로 인해 Galapagos선체에서 기름이 유출되고 있어 해양 오염 문제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