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탄소 포집 시스템 연구에 나선 HMM

2023년, 4월 26일

안녕하세요. 국내 최대 수출입 물류 플랫폼, 트레드링스입니다.
HMM은 탄소 포집 기술 테스트의 첫 단계를 성공했으며, 이 성과를 바탕으로 신기술에 대한 다음 단계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를 통해 HMM은 2050년까지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적극 대응하며, 탄소 중립을 실현하는 글로벌 선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9월, HMM은 국내 해양 기술 업체인 Panasia와 함께 선박 내 탄소 포집 시스템에 대한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초기 연구에서, HMM은 선박의 기존 장비를 변경하지 않고도 탄소 포집 시스템을 설치할 수 있으며 선박 운항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설치된 시스템을 통해 포집된 탄소는 액화 과정을 통해 압축 탱크에 보관되며, 운항이 종료된 이후 선박에서 하역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액화 탄소는 농업 부문이나 드라이아이스 제조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 탄소 포집 시스템의 운영 주체는 HMM이 될 예정이며, Panasia와 삼성중공업은 이번 시험에 대한 기술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HMM은 이번 탄소 포집 기술 시험은 IMO에서 도입한 CII(Carbon Intensity Indicator) 등 강화된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된다고 강조했습니다.

2024년부터 HMM은 친환경적인 감속 운항을 위해 제작된 특수한 프로펠러를 6척의 화물선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수 프로펠러 교체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에너지 효율 향상 기대치는 8~9%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이며, CII 규정을 준수하기 위한 특수 프로펠러 적용 선박 수는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HMM은 2015년부터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위한 태스크 포스를 구성해 운영해왔으며, 2020년에는 선박 운영 데이터를 분석하여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고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Fleet Control Center를 개설했습니다. HMM이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1TEU를 1km 이동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10년 68.7g에서 2021년에 29.05g로 감소하여, 지난 10년간 57.7%의 감소를 보였습니다.

또한, 친환경 바이오 연료의 사용량을 늘리는 노력도 지속해오고 있습니다. 14만 6천 톤 급 화물선인 Hyundai Dream은 2021년 11월부터 바이오 연료와 저황유를 혼합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러 글로벌 선사들도 선박 내 탄소 포집 시스템 적용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1년, 일본의 K 라인(K Line)은 미쓰비시 조선(Mitsubishi Shipbuilding)과 함께 대형 화물선에 탄소 포집 시스템을 탑재하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2023년 2월, Eastern Pacific Shipping은 자사 소유의 유조선 중 하나에 탄소 필터링 및 포집 시스템을 설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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