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유럽 장기계약 운임 150% 상승!

2022년, 6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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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봉쇄가 풀린 이후 해운 운임은 다시금 상승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5월, 아시아-유럽 장기계약 운임이 전년 대비 150%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럽의 해운전문 분석업체 제네타(Xeneta)에 따르면 5월, 아시아-유럽간 장기계약 해상운임은 30.1%상승하며 월간 최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이는 전년 대비 150% 인상된 수치입니다.

일반적으로 해상운송 장기계약은 미국 FMC에 우대운송계약(Service Contract) 등록 시기인 4~5월에 맞춰 이뤄집니다. 이 때 체결되는 장기계약 기간은 대부분 1년 이상인데요, 현재 글로벌 공급망 혼잡 상황이 장기화되고 있고, 한동안 떨어지던 운임이 다시 오르는 추세여서 선사들에게 유리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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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배르글룬드(Petrix Berglund) 제네타 CEO는 “현재 해상운임의 경우 월별 예측이 어렵고 현재 시장에서 중장기 예측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존의 낮은 요율의 계약이 만료되고, 훨씬 더 높은 요율이 반영된 새로운 계약으로 대체됨에 따라 평균 장기계약운임은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며 “지금의 상황은 화주에게 어려운 시기”라고 언급했습니다.

패트릭 배르글룬드(Petrix Berglund) 제네타 CEO (출처 : Xeneta)

문제는 이러한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들 일들이 줄지어 있다는 것입니다.

먼저 전통적 성수기 시기가 다가오면서 아시아발 미국 / 유럽의 화물 운송량이 조금씩 늘어날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6월, 롱비치 항구에서 처리한 화물은 967,900 TEU로, 이는 2021년 5월, 2020년 10월에 이어 3번째로 많은 화물을 처리한 것으로, 2017~2021년 평균보다 21% 많은 수치입니다.

LA항 역시 이전 5년 평균보다 20% 많은 499,960TEU 수입 화물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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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미국 서안 항만노조의 고용 협상도 현재 진행중입니다.

특히 이 항만노조 협상의 경우 타결될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 6일(현지시간) 부두 노조와 고용주측은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노동 계약이 종료되는 7월 1일 이전 합의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들은 “협상 기간은 7월 1일 이후가 되겠지만 화물 작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히며 “뉴스 보도의 추측과는 달리 어느 쪽도 파업이나 직장 폐쇄를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말해 파업에 대한 우려는 조금씩 줄어들고 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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