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직업의 모든 것] 쇼링/라싱 기사 (성원엔터프라이즈)

2022년, 6월 17일
성원엔터프라이즈

안녕하세요. ‘수출입 물류 플랫폼’ 트레드링스입니다.

이번 ‘물류 직업의 모든 것’에서는 쇼링/라싱 작업 전문 성원엔터프라이즈 민승재 이사님을 만났습니다. 쇼링, 라이싱 작업은 컨테이너에 실린 화물이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고정하는 일을 말하는데요. 쇼링, 라이싱 기사님들은 어떤 식으로 일을 하는 지 인터뷰를 통해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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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회사 및 본인 소개

주식회사 성원엔터프라이즈 이사를 맡고 있는 민승재입니다. 수출입 화물에 대한 쇼링과 라이싱을 주 업무로 삼고 있습니다.

Q. 쇼링, 라이싱이란

쇼링, 라싱이 많이 알려진 분야는 아닙니다. 수출입되는 모든 아이템, 화물에 필요한 작업입니다. 컨테이너에 들어간 수출입 화물이 움직이지 않게끔 고박, 고정하는 업무입니다. 화물이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도착할 수 있도록 합니다.

사전적 정의

쇼링(Shoring) : 지주, 버팀목

라싱(Lashing) : 단단히 묶는 데 쓰는 밧줄

Q. 쇼링과 라이싱의 차이

쇼링은 컨테이너 안에 화물을 넣고 목재로 기본적인 움직임을 제어합니다. 라이싱은 벨트, 와이어, 체인같은 도구를 사용해서 포인트 결박으로 화물이 움직이지 않게 고정하는 작업입니다.

Q. 작업 방법

쇼링은 수출 포장을 해서 정형화된 형태의 화물을 목재 고정으로 움직임을 제어하고, 라이싱은 일종의 벌크 화물에서 하중을 제어할 수 있는 포인트를 찾아 벨트, 와이어, 체인을 결합해서 움직임을 제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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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제어 포인트 선정

교과서처럼 정석은 없습니다. 화물의 크기나 모양이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직원들이 대체로 10년 이상 근무한 노하우가 있습니다. 회사 자체적인 매뉴얼을 갖추고 포인트를 찾아 작업합니다.

Q. 사고 가능성

화물의 안전을 보장하는 업이지만 사고가 전혀 없을 수는 없습니다. 변수가 워낙 많습니다. 항해 중에는 롤링(좌우 흔들림), 피칭(상하 흔들림)도 있죠. 보통 정하중의 3~4배를 안전계수로 잡고 작업을 하는데 예기치 못한 태풍을 만나는 상황이면 컨테이너가 넘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상황까지 100% 안전을 보장하기는 힘듭니다.

Q. 쇼링, 라이싱 필요성

물류 생태계나 흐름에서는 제일 끝단에 있는 업종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요성을 많이 놓치고 있는 것도 같습니다. 하지만 물류도 세대교체가 일어났고 플랫폼과 같은 다양한 기술이 접목되면서 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알음알음을 통한 작업보다는 전문적인 업체를 찾아 작업하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Q. 안전사고 발생

작업 현장에서 큰 지게차나 리치스태커 같은 중장비가 돌아다니기 때문에 그런 장비에 대한 조심도 많이 필요하고, 낙하물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늘 조심해야 됩니다.

Q. 전문 인력 풀

신규 채용을 하게되면 졸업을 앞둔 사회 초년생들이 쇼링, 라싱 분야를 잘 몰라서 못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현장직이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이 기피하는 업종이기도 합니다. 저희 직원 중에서는 20~30대도 꽤 있고, 5~6년 정도 경력을 쌓아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몸이 편한 직업이나 워라밸을 따지겠지만 쇼링, 라이싱 업종도 무궁무진하게 클 가능성이 있으니까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립니다.

Q. 연봉 수준

항만이 24시간 운영되기 때문에 주야간 가리지 않고 주말에도 출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급 규정에 맞게 수당을 지급하고 있고, 연차가 올라가면 연차에 맞게끔 임금도 상승하기 때문에 적은 연봉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Q. 직업의 비전

점차 사회가 발전하면 여러 직군 혹은 직종에서 AI 또는 기계가 사람을 대체하는 날이 온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반대 급부로 쇼링, 라이싱 업종은 사람의 손이 필요해서 절대 기계나 AI가 대체할 수 없는 업종이기 때문에 고용은 어느정도 안정적으로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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