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업무가 쉬워지는 곳, 트레드링스입니다.
튀르키예 항만에서 대형 선박이 크레인을 무너뜨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분간 해당 항만 운영이 불가능해 보여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해 보입니다.
사건은 지난 16일 발생했습니다. 양밍해운의 14,100TEU급 선박 Witness가 튀르키예 코자엘리 주의 Evyap 항만으로 들어오면서 그대로 크레인에 부딪혔습니다. 처음 부딪힌 크레인이 쓰러지면서 다른 크레인도 도미노처럼 무너졌습니다. 총 4대 크레인 중 3대가 파손됐습니다.
튀르키예 당국은 해당 사고로 인한 사상자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지 언론은 사고로 크레인 운전자 한 명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몇몇 컨테이너가 선박에서 항구로 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일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인한 피해는 최소 5,000만 달러(한화 약 670억 원)로 예상됩니다.
해당 선박은 양밍해운이 속한 디얼라이언스의 아시아-지중해 ‘MD3’ 구간을 서비스합니다.
‘MD3’ 노선
- Pusan – Ningbo – Shanghai – South PRC – Singapore – Jeddah – (Suez) – Ashdod – Istanbul – Izmit – Aliaga – Mersin – Ashdod – (Suez) – Jeddah – Singapore – Kaohsiung – Pusan
트레드링스의 화물 추적 솔루션 ShipGo(쉽고)로 조회한 결과 19일 현재 선박은 사고가 난 Evyap 항만에서 계류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vyap 항만이 사실상 마비 상태가 되면서 해상 운송과 공급망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Evyap 항만을 POL, POD로 삼는 선박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또한 선사들은 운영 노선에 변화를 줄 가능성이 크고, Evyap 항구 대신 선택된 항구에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적체 현상이 심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고가 수습될 때까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해 보입니다.
트레드링스가 본 게시물을 통해 튀르키예 크레인 충돌 사고에 대한 소식을 업데이트 해드리겠습니다.
튀르키예 크레인 붕괴 사고 일지
2024/3/16
튀르키예 Evyap 항만 크레인과 양밍해운 Witness 선박 충돌 사건 발생
크레인 4대 중 3대 파손
2024/3/19
양밍해운 Witness 선박, 사고 항만에서 계류 상태 확인
2024/3/25(UCT)
양밍해운 Witness 선박, 사고 항만에서 계류 상태 확인
2024/3/26
Evyap 항만 주변 계류 중인 선박 확인
▶ [Live Update] Yang Ming Container Ship Collides with Cranes in Turkish 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