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성수기 임시선박 최대 투입, 車운반선까지 동원

2021년, 7월 22일
현대글로비스

성수기 진입에 운임 상승세, 수출기업 부담 증가

미주노선 1천TEU 배정

동남아항로 공동운항으로 여유 선박 확보

현대글로비스 車운반선 중소기업에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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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물동량 성수기에 대비해 해운업체와 화주, 그리고 정부가 대책마련에 힘쓰고 있습니다. 수출입 물량은 갈수록 늘어나는데 화물을 실을 배는 부족하고 운임도 역대급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장기화되는 물류대란 속에서 수출 기업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높은 운임을 지불해서라도 배를 구할 수 있으면 다행이지만 중소 수출기업들은 그마저도 여의치 않습니다.​

이에 선박 부족과 고운임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정부가 성수기인 3분기 임시선박 투입횟수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물류바우처 등을 신설해 운임 지원도 강화합니다.​

물류난을 해소하기 위해 국적선사의 임시선박을 추가 투입하는데요. 게다가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 운반선에도 중소기업 화물을 싣도록 할 방침입니다.



HMM임시선박




이 내용들은 모두 21일 산업통상자원부·해양수산부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선박 부족과 해운 운임 상승에 대응해 선사와 수출기업을 위해 내놓은 추가 지원책입니다.

​정부는 올 하반기 세계 물동량 증가로 물류난이 더 심화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해수부 관계자는 “통상 3분기에는 블랙프라이데이(11월)와 크리스마스(!2월)를 준비하는 미국과 유럽 항로의 물동량이 급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3분기의 초입인 이달 1~20일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8% 증가했습니다.

​HMM·고려해운 등 국적선사는 이번 달 미주 항로에 총 9척의 임시선박을 투입합니다. 특히 미주 서안으로 가는 임시선박 선복량 중 1000TEU (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는 중소기업 화물을 우선 배정합니다. 동아시아 항로에서도 국적선사가 공동으로

임시선박을 편성하고 중소기업 전용 선복도 배정합니다.

수출기업정부지원

국내 완성차의 수출 운송을 해온 현대글로비스의 선박도 동원하기로 했습니다. 한국무역협회와 현대글로비스는 이날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 운반선에 중소기업 화물을 실을 수 있도록 합의했습니다. 오는 8월부터 중소기업이 수출하는 농기계·코일·케이블 드럼(전선)·기계류 물량 운송에 현대글로비스 선박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국내 수출기업을 위한 국적선사의 노력으로 선사와 화주 간 상생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도 “대기업이 솔선수범해 중소기업 화물 운송 지원에 동참해준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올해 수출이 반등을 넘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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