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철도노조, 새로운 노동 계약에 잠정적 합의

2022년, 8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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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3개 철도 노조가 새로운 노동계약에 잠정적 합의에 도달하면서 미국내 내륙운송 병목 현상도 조만간 해결될 기미가 보이고 있습니다.

새로운 노동 계약에 잠정적 합의 의사를 보인 3개 철도 노동조합은 TCU(Transportation Communications Union)/IAM(International Association of Machineists), Brotherhood of Railway Carmen,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Machinists and Aerospace Workers입니다.

그 동안 미국에서는 미국 철도노조와 회사 사이의 2년간 이어진 임금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항구의 화물 처리가 지연되고 있었습니다.

미국 철도 노조는 임금 인상과 함께 2인 승무원 의무화, 자동 선로 검사 제한 등을 요구해왔었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결국 12만 5000명 규모의 철도 노조원은 파업을 예고했고, 때문에 물류난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었습니다.

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노동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행정 명령에 서명하며 미국 철도 노조 파업을 일시 중단 시키기도 했죠.

이들 노조는 이번 잠정적 합의를 통해 최고 수준의 임금 인상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합의안에는 의료 혜택과 함께 노조가 지원하는 의료 혜택 및 기타 조항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들 조항은 지난 7월,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임명한 대통령비상위원회(PEB)가 제시한 지침에 따른 것입니다.

아서 마라티(Arthur Maratea) TCU 회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합의로 PEB에 포함된 모든 권고가 회원들의 호주머니에 직접 들어갈 수 있게 됐다”며 “TCU/IAM 회원들은 이 협정을 통해 수천 달러의 밀린 급여와 수천 달러의 임금 인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함께 그는 회원들에게 합의에 찬성표를 던질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직 9개 노조는 합의에 이르지 못해

한편 다른 9개 노조는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들 노조는 오는 9월 16일까지 미 바이든 대통령의 행정 명령에 따라 파업이 불가능한 냉각 기간을 갖고 있으며 현재 지속적인 협상을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미국 화물철도를 대표하는 단체인 전국운송사업자회의(NCCC)는 보도자료를 통해 “NCCC는 협상 과정에서 전문성과 노력을 보여준 노조 지도부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아직 잠정 합의에 이르지 못한 노조들과 함께 PEB 권고에 따라 자발적 합의를 계속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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