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안 항만 물류적체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

2021년, 12월 14일

미국 서안 항만의 물류적체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습니다.

남캘리포니아해운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롱비치에서 입항 대기 중인 컨테이너선박은 35척으로, 지난 달 이맘때에 비해 50척 정도가 감소했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체선이 완화되기 시작한 이유는 지난 11월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LA·롱비치항을 연중무휴 24시간 체제로 전환한다고 특별 성명을 낸데 이어 LA·롱비치항에서 10일 이상 터미널에 머무는 장기 적체 화물에 1000달러가 넘는 벌금을 매기겠다고 발표를 한 것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지난 11월18일 70척대로 떨어진 대기선박은 20일 60척, 24일 50척, 30일 40척으로 점점 줄어들었고 이달 들어선 30척대까지 감소했죠.

이처럼 물류대란이 개선되는 조짐을 보이자 LA·롱비치항은 장기적체료 부과 시기를 12월20일로 또 한 번 연기했습니다. 이는 벌써 6번째나 연기한 것으로 공급망 상황이 계속 좋아질 경우 벌금 도입은 없던 일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미국의 물류 혼란 상황이 조금씩 진정되고 있지만 이에 비해 해운 운임은 계속해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12월3일 현재 중국 상하이발 미국 서안행 컨테이너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FEU)당 7019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기록을 갈아치웠으며, 미주 서안 노선 운임 역시 1FEU(4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당 281달러 올라 역대 최고치인 730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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