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수출, 코로나 뚫고 역대 최대 경신

2021년, 12월 14일
한국수출

수출 세계 7위, 무역 8위
올해 수출액 6400억 넘어설 듯


올해 대한민국 수출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반도체·조선·자동차 등 주력 품목에 힘입어 연간 수출액이 최고치를 갈아치웠는데요. 정부는 올해 수출액이 6천4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해 유난히 더 수출이 잘 된 원동력은 무엇일까?

▲ 주력 수출 산업의 주도적 역할

제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주력 산업 수출이 성장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반도체 ·조선·자동차 등 주력 산업은 세계 시장에서 지위를 다졌습니다. 메모리 반도체는 1~9월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켰고,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속에서도 5대 자동차 수출국 명성을 이어갔습니다. 조선은 1~11월 액화천연가스(LNG)선과 친환경 선박 수주량 등 모두 1등을 차지했습니다.

출처=현대자동차


▲ 새로운 수출 품목의 약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국 바이오 헬스 수출이 급격하게 성장했습니다. 올해 전 세계에서 열풍인 한국 콘텐츠는 문화뿐이 아닌 수출에도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바이오, 농·수산, 가공식품, 화장품 등으로 수출 품목이 다양해지고 주력 품목 집중도가 낮아진 점도 수출액 증가에 힘을 더했습니다.

특히 이차전지‧농수산식품‧바이오‧화장품 4개 품목에서만 2018년 대비 123억 달러 증가하면서 수출 증가분의 45%를 차지했습니다. 이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화장품은 수출 5위국에 진입했고 진단용 제품은 코로나19 진단키트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수출 순위 6위를 기록했습니다.

13대 주력 품목의 수출 집중도는 2016년 77.9%에서 올해 1월~11월엔 74.3%로 낮아져 세대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출처=아마존


▲ 수출 품목 고부가가치화

올해 1~11월 누계 수출단가는 2018년 대비 12.6% 증가하며 최대 수출 실적 달성에 기여했습니다. 주력 품목 외 액화천연가스(LNG)선·전기차·OLED 등 고부가 제품의 비중 확대가 주요인입니다.

수출 단가 상승과 함께 세계 경기 회복에 따른 주요국의 수요 증가 등으로 수출 물량도 증가세로 전환하며 수출 최고 실적에 기여했습니다.

한국의 무역 규모(수출+수입)는 1~9월 누적 기준 지난해 9위에서 올해 8위로 상승했습니다. 2012년 후 9년 만에 기록한 사상 최고 순위입니다 올해 한국의 연간 무역 규모가 역대 가장 짧은 기간인 299일 만에 ‘1조달러’를 달성하는 등 빠르게 증가하면서 연말까지 무역 규모 순위는 그대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무역액 수출만 따지면 한국 순위는 지난해에 이어 7위를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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