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물류에 꽂힌 IT기업들…역대급 물류대란 속 주목

2022년, 5월 16일
디지털 물류에 꽂힌 IT기업들...역대급 물류대란 속 주목

전 세계적 감염병 사태가 이어진 지난 3년간 물류 산업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습니다. 좁아진 활동반경과 만남의 제약으로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에서 물건을 구매해 배송받는 일이 많아지면서 물류량 또한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높아진 위상과는 별개로 물류 산업은 농업보다도 디지털화가 되지 않은 ‘아날로그 산업’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급격한 성장에 비해 여전히 과거 방식을 답습하며 고비용·저효율이라는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최근 IT 업체들이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인공지능(AI)과 체계화된 플랫폼을 통해 물동량 관리, 선적 등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을 잇따라 제시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수출입 물류 시장

국내 최대 수출입 물류 플랫폼
트레드링스

최근 글로벌 물류시장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도시 봉쇄, 러·우크라이나 간 전쟁, 유류비 상승 등으로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시아-북미 선박 정시성은 10%에 머물러 있고, 유럽향 선박들 역시 심각한 정체를 빚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현재 디지털 전환이 가장 절실한 분야로 ‘수출입 물류’ 분야가 꼽히고 있지만 수출입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함께 전 세계 수많은 수출입 데이터를 보유하고, 이를 활용하는 능력, 즉 디지털 역량을 보유한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 흔치 않은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최초로 수출입 물류 플랫폼 서비스를 출시하고, 다양한 시스템과 서비스로 수출입 물류 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고 있는 ‘트레드링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로 수출/수입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디지털화하고, 강력한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수출입 업무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는 트레드링스는 지역과 화물에 강점이 있는 포워딩을 추천해주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관리 솔루션을 무료로 제공하면서 수출입 물류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실무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호환성 높은 서비스를 온라인을 통해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수출/수입을 진행하는 다양한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서비스는 바로 화물의 실시간 이동상황과 딜레이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화물 가시성 솔루션, ShipGo(쉽고) 입니다.

ShipGo(쉽고)는 수출입 화물의 이동상황을 지도 위에서 즉시 확인이 가능하며, AI, 빅데이터를 활용해 딜레이가 예상되는 화물을 사전에 알려줌으로써 보다 정확도 높고 효율적인 SCM 관리를 가능하게 도와줍니다.

이러한 장점들로 인해 현재 삼성전자로지텍, LG화학, 이랜드, LS Nikko 동제련 등 글로벌 대기업들이 ShipGo(쉽고)를 통해 공급망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중소·중견 기업까지 고객군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지난달에만 80개 이상의 신규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계속해서 신규 도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국내 창고, 내륙 운송

카카오, KT 등 대기업 잇따라 도전장 내밀고 있어

국내 창고와 내륙 운송 시장에는 수많은 대기업들이 도전장을 던지면서 그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3일 판매·주문·창고 관리 등을 돕는 디지털 물류 생태계 플랫폼 ‘카카오 아이 라스(Kakao i LaaS)‘를 출시했습니다.

카카오 아이 라스는 화주와 물류센터간 연결·매칭을 지워해주는 플랫폼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모바일 서비스로 수십 개의 쇼핑몰 주문을 한 번에 수집해 자동화된 물류 시스템으로 창고관리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KT 또한 디지털 물류 플랫폼 전문기업 롤랩을 통해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지난 9일 화주와 운송을 담당하는 차주를 연결해주는 서비스인 ‘브로캐리’를 선보인 이 회사는 화주가 화물중개를 등록하고, 차주가 중개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내륙 운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화주에게는 요금 및 차량 매칭 최적화, 정산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차주에게는 맞춤형 물량을 제공해 공차 운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특히 KT그룹 금융 계열사 BC카드, 스마트로와 손잡고 운송 완료시 익일 운임 지급을 보장하는 점이 특징입니다.

뉴스레터

IT 기업이 물류에 도전장을 던지는 이유

많은 IT 기업들이 디지털 물류시장에 공을 들이는 배경에는 ▲빠른 성장속도 ▲높은 DT 수요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가능성 등이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물류 시장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제5차 국가기본물류계획’에 따르면 국내 물류업 규모는 지난 2019년 92조원에서 오는 2025년 116조원, 2030년에는 14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성장속도와는 다르게 물류시장은 IT와는 거리가 먼 산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었습니다. 복잡한 중간 과정과 함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얽혀있는 폐쇄적 구조를 유지하고 있어 디지털 전환에 대한 이해는 물론 활용도 또한 현저히 낮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항공·해상 운임이 비용 급증하고, 글로벌 공급망 마비 사태 등으로 어려움을 겪자 디지털 전환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고, 이에 수많은 기업들이 잇달아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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