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향하던 ONE 컨선, 또 컨테이너 박스 사고

2022년, 1월 14일
ONE 선사


일본 선사 오션 네트워크 익스프레스(ONE) 소속 ‘마드리드 브릿지(Madrid Bridge)’호가 현지시간 7일 북대서양에서 항해 중 적재된 컨테이너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해졌는데요. 현재 알려진 바에 따르면 대략 60여 개의 컨테이너가 선외에서 손실되었고 추가로 80개가 손상되었다고 추정됩니다. 하지만 추가 조사 후에 숫자는 더 올라갈 것입니다.

마드리드 브릿지호는 이마바리조선(Imabari Shipbuilding)이 건조한 1만 3900 TEU 급으로 2018년 건조됐으며 싱가포르의 “K” Line Ship Management가 선주 사고 ONE에 용선돼 이스트 코스트 4(East Coast 4)’ 서비스에 투입돼 뉴욕을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선박사고


EC4(이스트 코스트 4) 서비스의 기항 순서는 홍콩, 가오슝, 옌톈, 카이멥, 싱가포르, (수에즈 운하), 뉴욕, 노포크, 사바나 순입니다. 하지만 13일 The Maritime Executive에 따르면 예정된 일정에서 벗어나 점검과 검사를 위해 찰스턴으로 직항할 예정입니다. 일반적으로 선박은 EC4 항로를 따라 84일 왕복 항해를 기반으로 하여 Charleston 이전에 미국 동부 해안을 따라 뉴욕, 노포크 및 사바나에 정박했을 것입니다.

ONE의 마드리드 브릿지는 11월 30일 가오슝을 출발하여 홍콩, 옌톈, 베트남, 싱가포르를 거쳐 수에즈 운하를 통해 북미로 향했습니다. 미국 첫 번째 기항지인 뉴욕항으로 운항하던 도중 컨테이너 붕괴 사고를 당했습니다.

일정에는 배가 1월 17일에 뉴욕항 Bayonne에 있는 터미널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붕괴 이후 보고된 바에 따르면 도착이 1월 21일로 연기되었습니다. 일정이 계속 지연되어 들쑥날쑥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트래킹이 필요합니다.

트레드링스 쉽고
국내 1위 화물 관리 솔루션, ShipGo 통해 마드리드 브릿지 추적하는 모습


현재 저희 ShipGo AIS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선박은 현재 경로에서 카리브해 북부를 향하고 있습니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만 사고 당시 대서양 해역에서 강한 태풍이 발생했던 것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마드리드 브릿지호의 AIS 궤적을 보면 태풍을 피하기 위해 항로를 남쪽으로 변경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한편 선박의 P&I 보험사는 Japan P&I Club입니다. 보험 측량사들은 선박의 여정에 대한 추가 업데이트를 기다리고 있으며 ONE 또한 사건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적재 컨테이너가 붕괴되고 컨테이너를 항해 중 잃어버리는 일은 종종 생기는데요. 2020년 말/2021년 초에도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스택 높이와 화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집중된 몇 차례의 세간의 이목을 끄는 컨테이너 붕괴가 발생했습니다. 사고에는 2020년 말 태평양에서 1,816개의 컨테이너를 잃은 ONE Apus와 2021년 1월에도 태평양에서 750개의 컨테이너를 해상에서 잃은 Maersk Essen이 포함됩니다.

보험사 알리안츠(Allianz)는 작년 보고서에서 2020년과 2021년에 해상에서 컨테이너 분실이 급증한 이유는 초대형 선박, 더 극단적인 날씨, 운임 급등 및 화물 중량 잘못 신고가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Allianz는 “컨테이너가 선상에서 어떻게 고정되는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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