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물류의 새로운 기준을 써 내려가고 있는 트레드링스 입니다.
지난 해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위구르노동방지법(UFLPA) 시행과 EU의 공급망 실사법안 통과 이후 노동 문제가 글로벌 무역의 핫이슈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 이후,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현상과 산업 전반에 걸쳐 파업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인력난에 대한 우려 역시 커지고 있죠.
이처럼 노동력에 대한 문제가 장기화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운영에 차질이 계속 발생하고 있으며, 공급망 전문가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급망 관리자
노동력 부족과 근로자들의 생산성 향상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최근 Ivanti의 공급망 사업부인 Ivanti Wavelink가 발표한 2023년 공급망 동향(Supply Chain Trends for 2023)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해당 보고서는 창고 작업자, 운전사, 라인 작업자, 창고 관리자, 분석가, 고객 지원 전문가, 경영진 리더십 팀 구성원 등 공급망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20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의 결과와 이에 대한 분석이 담겨있는데요.
보고서의 내용을 살펴보면 현재 공급망 관리자들은 노동력 부족과 근로자들의 생산성 향상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인력을 교육하는 데 걸리는 시간 (52%)’, ‘높은 이직률 (50%)’을 가장 큰 문제로 인식하고 있었고, 또한 ‘디지털 기술 향상의 필요성 (41%)’ 또한 언급했죠.
재미있는 사실은, 이러한 노동문제는 역할과 경험 수준에 관계없이, 모든 응답자가 우려를 하고 있는 분야였으며, 특히 각 부문별 최고 책임자들이 가장 크게 주목하고 있는 분야가 바로 이 ‘노동 문제’였다는 사실입니다.
오히려 인플레이션이나 기타 경제 문제에 대한 우려는 관리 수준이 낮아질 수록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들
노동 문제를 해결 위해 디지털 기술 적극 도입
공급망 관리자 – 공급망 가시성, 직관적인 데이터 기술에 관심
자, 그렇다면 이러한 노동력 문제, 그리고 근로자들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이뤄져야 할까요?
이에 대해 응답자의 32%는 인력을 유치하거나 기존 인력을 유지해야한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노동력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방식은 무척 어려운 대안이죠.
따라서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관리자들은 디지털 기술 도입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공급망 관리자들이 가장 많이 주목하고 있는 디지털 기술은 바로 ‘공급망 가시성 (18%)’ 이었습니다.
그 다음은 ‘오류와 교육 시간을 줄이면서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직관적인 데이터 기술 (17%)’이었습니다.
이처럼 공급망 관리자들이 ‘공급망 가시성’ 그리고 보다 직관적인 ‘데이터 기술’에 주목하는 이유에 대해, 보고서는 해당 기술이 노동력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기업의 워크플로우를 최적화하는데 가장 도움이 되는 기술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공급망 가시성과 수많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분석 및 처리하는 기술은 전체 공급망의 실시간 진행상황을 빠르게 파악 및 대응하고, 진행 이력을 통해 분석한 데이터를 적용하여 지속적으로 공급망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죠.
Ivanti Wavelink의 수석 부사장 브랜던 블랙(Brandon Black)은 “이러한 가시성 솔루션과 데이터 기술을 도임함으로써 기업은 운영방식을 간소화하여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수 있고, 동시에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고,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그는 “실시간 데이터를 사용하는 기술과 자동화를 구현함으로써 기업은 엔드투엔드 가시성을 확보하여 정보를 보다 효율적으로 평가하고 문제를 보다 민첩하게 완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디지털 기술 도입 시기는 2024년
신기술&솔루션 평가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 – 신뢰성, 도입 및 학습의 용이성
이렇게 공급망 관리 업무의 효율을 높여줄 수 있는 디지털 기술,
기업들은 언제쯤 도입을 생각하고 있을까요?
조사 결과 대다수의 기업들이 내년을 목표로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의 약 85%가 내년에 새로운 기술에 투자하거나 기존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절반 이상(53%)은 내년에 자동화를 최대 30%까지 증가시킬 의향이 있다고 밝혔고, 4분의 1은 11~20%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신기술을 평가할 때, 기업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바로 신뢰성(69%)이었습니다. 이는 얼마나 많은 기업들이 도입을 했는지, 그리고 해당 기업들이 이 기술 및 솔루션을 도입함으로써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등 실제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 및 솔루션일수록 더 좋은 평을 준다는 것이죠.
그 다음으로는 SaaS 기반의 솔루션 처럼 도입이 쉽고(67%), 학습이 용이(63%)하거나 적응하기 쉬운 (63%) 기술 및 시스템일수록 더 높은 점수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적응성(63%) 역시 중요한 부분으로 나타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