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물류] 물류의 표준이 된 컨테이너와 디지털 물류

2022년, 8월 25일
[컨테이너와 디지털 물류] 물류의 표준이 된 컨테이너와 디지털 물류

안녕하세요. 국내 최대 수출입 물류 플랫폼, 트레드링스 입니다.

현대 사회의 경제가 급격히 성장하고 생활 수준이 향상된 데는 ‘세계화된 물류시스템’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신속하게 전 수많은 화물을 운반하는 물류체계가 없었다면 세계적으로 자원과 실물의 이동이 제한되어 전 세계 경제 발전은 무척이나 더뎠을 것입니다.

이러한 물류시스템의 근간에는 1970년대 국제 표준화가 이뤄지면서 급속도로 보급된 ‘컨테이너’의 역할이 절대적이었습니다. 길이 약 12미터의 단순하고 조금은 투박해 보이는 컨테이너라는 표준이 정해진 순간, 물류의 발전에는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고, 자연히 세계 경제도 빠르게 발전할 수 있었죠.

이처럼 사회 경제와 기술의 발전은 ‘표준화된 기준’이 정해졌을 때 비로소 그 속도가 붙기 시작합니다. 기준이 생기면 비즈니스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오늘날, 코로나 팬데믹 이후 수출입 물류시장에는 ‘디지털’이라는 새로운 표준이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이 새로운 표준이 등장하면서 ‘물류 플랫폼’과 ‘가시성 솔루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그리고 오늘날 코로나가 불러온 디지털 전환의 바람은 산업 전반에 걸쳐 더 빠르게 퍼져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흐름 속에서 물류 산업에도 드디어 ‘디지털 물류’라는 새로운 표준이 등장했고, 이로 인해 현재 물류시장은 전에 없던 속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물류’라는 새로운 변곡점이 등장한 지금, 우리는 어떻게 해야 이 변화의 흐름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이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앞서 언급한 컨테이너가 등장한 사례를 통해 확인해보겠습니다.

컨테이너라는 표준, 물류의 혁신이 되다.

저마다 다른 사이즈와 무게의 화물들, 여기저기 널린 참나무통, 운반할 짐을 찾느라 일일이 화물을 헤쳐놓고 정리하는 노동자들, 그리고 배 위에서는 배를 기울지 않게 하기 위해 일일이 화물 무게를 재고, 그에 따라 화물 위치를 조절하는 노동자들까지..

컨테이너가 없던 시절 전 세계 해상 터미널에는 언제나 이런 모습이 펼쳐졌습니다.

모든 업무가 일일이 사람의 손에서 이뤄지다 보니 화물을 내리고 싣는데만 최소 며칠에서 길게는 몇 주까지 소요됐고, 그 안에서 분실되거나 파손되는 물건도 많았습니다.

비용도 무척 비쌌습니다. 태평양을 건너는 비용보다 항구에서 짐을 싣고 내리는 비용이 더 많이 들곤 했는데요, 덕분에 많은 국가들은 대부분의 공산품 소비를 자국 내에서 해결했고, 해외에서 수입해오는 품목은 커피 원두나 위스키, 생고무 같은 특산물이나 원자재 정도였죠.

하지만 이 같은 모습은 1956년을 기점으로 빠르게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의 해운 사업가인 말콤 맥린(Malcom McLean)에 의해 탄생한 현대식 ‘컨테이너 박스’가 보급되면서 노동집약적이었던 업무 방식이 획기적으로 변화하고 이와 동시에 노동력과 시간, 비용도 줄어든 것입니다.

업무가 효율적으로 변화되면서 더 많은 화물을 운반하기 위해 선박과 항구의 크기가 커졌고, 대형 크레인들이 항구에 설치되며 작업 시간은 계속 줄어들었습니다. 자연스레 항구 노동자 역시 줄어들었고, 오늘날 대형 컨테이너 선박은 수천 개의 컨테이너를 운반하는데 고작 10~20명의 선원만 일하는 수준까지 줄어들었습니다.

이처럼 해운 물류가 혁신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컨테이너 박스라는 표준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물류의 혁신,
하지만 처음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사실 말콤 맥린 이전, 영국, 미국, 유럽의 수많은 운송업체들은 박스 형태의 운송을 시도해왔습니다.

1795년 벤저민 아웃렘이 동일한 규격의 나무 박스를 활용해 운하를 이용한 수상운송과 마차를 이용한 육상 운송의 연계성을 높인 이후, 1830년 영국에서는 철도와 나무 상자를 활용한 운송이 보편화되는 등 영국, 미국, 유럽의 국가들은 저마다 교통사정에 맞는 독자 규격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국가부터 해운, 기차, 트럭 등 저마다 자신들에게만 편리한 기준만을 고집했다는 것입니다. 나라마다 규제가 달랐고, 배를 소유한 해운업체도, 기차를 소유한 철도업체도, 트럭을 소유한 업체도 모두가 다른 형태의 상자와 도구를 사용하니 효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말콤 맥린이 제안한 컨테이너는 모든 이들의 기준을 만족했습니다.

대부분 운송수단에서 호환될 수 있는 사이즈, 대량의 화물을 완전 밀폐하여 운반하는 방식, 크레인을 이용해 컨테이너 단위로 처리하는 관리 방법은 노동력과 시간을 단축시키면서도 운송 과정에서의 분실이나 도난을 막을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었습니다. 즉, 상업용 화물 운송에 최적화된 기준이었다는 것이죠.

말콤 맥린의 컨테이너는 어떻게 모든 이들을 만족시킬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시장에 대한 풍부한 이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말콤 맥린은 해운업계에 들어오기 전 트럭 운송 업체를 운영했었습니다. 때문에 각 산업간 표준화의 문제를 잘 이해하고 있었죠.

또한 그는 항만에서 모든 화물이 손으로 운반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고치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해운사와 육상 운송업체들이 각자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고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못하게 방어하는데 열을 올리는 동안 맥린은 수많은 고민을 이어나갔고, 집요하게 노조와 정부 관계자를 설득했습니다. 이러한 그의 노력은 ‘트럭을 통째로 배에 실어버리자’ 라는 아이디어가 탄생시켰고, 이 아이디어가 발전하면서 지금의 컨테이너가 탄생할 수 있던 것입니다.

처음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컨테이너가 빠르게 확산되지 않았습니다. 시장은 냉정했고, 애써 새로운 기준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맥린은 씨랜드(Sea-Land)를 설립하고, 1956년 최초의 컨테이너선을 뉴저지부터 텍사스까지 띄우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다른 회사들은 맥린이 만든 ‘컨테이너’라는 새로운 기준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이에 전체 무역에서 컨테이너가 차지하는 비중은 미비했습니다.

이는 각자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일 수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컨테이너라는 새로운 기준이 기존의 물류 산업에 어떤 가치를 줄 수 있는지, 그리고 이로 인해 얼마나 더 편리해질지 아무도 몰랐기 때문입니다.

이에 맥린은 직접 이 컨테이너의 효율성을 보여주며 시장의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당시 미국이 벌이던 베트남 전쟁을 계기로 삼은 것입니다. 당시 미군은 미국에서부터 베트남까지 일일이 병사들의 손으로 군수물자를 싣고, 다시 베트남에서 정리하고, 보급하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이에 맥린은 미군에게 군수물자들을 컨테이너를 활용해 운반하고, 이후 컨테이너채로 배에서 내린 후 보급기지에서 정리를 하는 방식을 권했습니다.

그 결과는 무척 놀라웠습니다. 컨테이너는 군수품을 빠르고, 안전하게 운반했습니다. 덕분에 병사들의 손으로 일일이 군수품을 일일이 하역하고, 정리하고, 또 보급하던 작업은 효율적으로 변화했고, 이후 미군은 다른 해운사에도 동일한 규격의 컨테이너를 사용할 것을 주문하면서 표준화가 이뤄졌습니다.

이후 맥린은 베트남에서 군용 화물을 내려놓고 빈 채로 돌아오는 선박을 일본에 들르게 했습니다. 이때부터 일본산 전자제품이 대량으로 미국으로 들어오게 되었고, 이는 동아시아의 수출경제가 부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일각에서는 당시 많은 대형 글로벌 해운회사들이 미국 회사였기에 가능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하지만 컨테이너가 보여준 놀라운 효율성이 있었기에 미국에서 우선 표준화가 이뤄졌고, 이후 전 세계 수많은 선사들은 이 기준에 맞게 컨테이너선을 발주해서 글로벌 물류경쟁에 나설 수 있었고, 이는 전 세계 경제를 빠르게 발전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 이전 물류시장도 그 때와 비슷했습니다.

사실, 코로나 이전 물류시장이 ‘디지털 전환’을 바라보는 시각은 처음 ‘컨테이너’가 등장하던 때와 비슷했습니다.

산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의 바람이 불어올 때도 물류 산업은 기존의 방식을 고수했고, 변화를 위한 노력도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제공하는 서비스가 비슷해지면서 기업들은 서비스 품질 대신 가격 경쟁을 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물류는 저렴해야 한다는 인식이 조금씩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정부의 정책 역시 대부분 시기별 현안 이슈 해결에만 집중되었고, 덕분에 물류산업은 점점 급격한 디지털 전환 및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할 역량을 잃어갔습니다.

물론 새로운 기술과 사업 방식의 등장은 기존 시장의 관행과 질서를 유지하려는 사회 구성원의 강한 벽에 부딪히기 마련입니다. 때문에 경제적 측면과 함께 기존 산업 및 종사자 보호와 신규 시장 발굴 및 혁신 기술 육성 사이에서 수많은 갈등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 같은 갈등은 물류 산업처럼 업력이 오래된 산업일수록 더 크게 일어납니다. 기업과 산업 내 가치사슬이 이전의 방식으로 고착화되어 있고, 일하는 방식 역시 오랜 기간 관성화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역사적 관점에서 특정 산업 내의 건전한 경쟁과 기술 진보를 통한 혁신은 더 많은 부가가치를 만들어내고, 관련 시장의 발전을 이끌어냈다는 것을 염두해보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명확합니다. 그리고 오랜 기간 일상적이고 점진적인 개선 활동만 진행한 산업일수록 빅데이터, AI와 같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낼 가능성도 높습니다.

새로운 표준이 된 ‘디지털 물류’
주목 받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 & 가시성 솔루션

아이러니하게도 전 세계를 혼란 속으로 빠뜨린 코로나19로 인해 멈춰있던 물류시장은 다시금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멈춰버린 공급망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해결 방안을 찾기 시작했고, 기업의 회복력에 디지털 기술이 갖는 중요성이 분명하게 드러나면서 드디어 물류 시장에서도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입니다.

세계적 종합 물류기업인 도이치 포스트 DHL그룹의 경우 2025년까지 디지털 전환을 위해 약 20억 유로를 투자한다는 새로운 그룹 전략인 ‘Strategy 2025-디지털 환경 내 물류’(Strategy 2025 – Delivering Excellence in a Digital World)를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이 전략의 주요 내용은 장기적인 성장을 통해 높은 수익성을 낼 수 있는 핵심 물류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것과 모든 사업부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DHL은 이를 통해 최소 15억 유로의 연간 운영 이익을 가져올 것이라고 자체 분석하기도 했죠.

우리 정부 역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물류 강국 실현을 국가적 정책 과제로 삼고 다양한 정책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2020년 8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디지털 기반 산업 혁신성장 전략’을 발표한데 이어 지난해 4월 ‘사업 디지털 전환 확산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처럼 ‘디지털 물류’가 물류시장의 새로운 표준이 되면서 기술력으로 무장한 스타트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들 기업들은 화물 선적·보관·운송·추적 등 물류의 다양한 분야에 진입해 전통적인 물류 서비스 제공자보다 더 효율적이고, 고객의 취향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특히 이 중 최근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바로 ‘디지털 물류 플랫폼’과 ‘가시성 솔루션’입니다.

물류 플랫폼이 제공하는 광범위하고 통합적인 정보

물류 플랫폼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시장에 대한 풍부한 이해도와 수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광범위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는 높아진 소비자의 눈높이와 다양해진 욕구들로 인한 압력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죠.

기존 물류산업, 특히 수출입 물류 서비스는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인해 많은 문제가 발생해왔습니다. 일부 서비스 제공자만이 모든 정보를 독점했고, 이에 기업은 기업별 상황이 고려되기보다는 서비스 제공자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영역 안에서 업무를 진행해야 했고, 이에 따라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의존도는 점차 커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물류와 소비·유통 분야의 경계가 불분명해지고 옴니채널·O2O(offline to online)·라스트 마일 배송 같은 소비자와의 직접 접점이 확대되는 등 시장의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되면서 소비자, 즉 서비스를 이용하는 화주의 눈높이 역시 높아지게 되었고, 이에 따라 기업은 물류 플랫폼이 제공하고 있는 광범위한 서비스를 통해 서비스 제공자들의 옵션을 비교하고, 자사의 여건에 맞는 화물 운송기업, 가격, 보험에 대한 선택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트렌드의 변화는 물류 시장의 오랜 숙제를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그동안 물류시장의 오랜 숙제는 ‘가시성을 확보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간 많은 이들이 물류시장의 이 캐캐 묵은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폐쇄성이 짙고, 각자의 데이터가 공유되지 않은 물류시장의 특성상 이를 해결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전환 트렌드와 함께 등장한 ‘디지털 물류 플랫폼’은 물류에 대한 광범위하고 통합적인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차원이 다른 가시성 확보의 장을 열어주었습니다. 수출입 기업은 물론 최종 소비자까지 동일한 정보에 접근해 동일한 수준의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 준 것입니다.

그리고 이처럼 디지털 물류 플랫폼이 제공하는 정보와 서비스를 통해 기업은 물류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계획, 운영, 성과 측정을 비롯해 더 나은 고객 경험과 리스크 감소 전략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뉴스레터

물류 프로세스의 연결과 통합

그동안 물류시장의 수많은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은 채 오랜 시간 방치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바로 물류 프로세스가 단절되고 분리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류의 각 프로세스를 뒷받침해줄 시스템이 분리되어 있거나 존재하지 않았고, 덕분에 동일한 이벤트임에도 협업이 어려웠고, 새로운 변화와 요구에 빠르고 유연하게 반응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물류 플랫폼에서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서비스는 각 물류 프로세스에 맞춰 개별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각 시스템들이 편리하게 연동됨으로써 기존의 문제들을 손쉽게 해결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물류 담당자, 회계 담당자, 창고 담당자 등 내부 담당자뿐 아니라 협력사, 공급처, 고객까지 동일한 정보를 기반으로 소통을 하고, 이를 활용해 각 단계별 담당자들은 어떤 시점에 어떤 액션을 취해야 할지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의 낭비를 줄이는 역할을 하고, 고객 서비스의 질을 향상하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가능해진 유연한 위기 대처

코로나19는 위기에 얼마나 적절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었습니다. 이에 물류 플랫폼을 통해 업무 가시성을 확보한 기업들은 한 단계 더 나아가 위기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갖추는 것을 원했으며, 이와 같은 시장의 니즈에 의해 탄생한 솔루션이 바로 ShipGo(쉽고)와 같은 ‘가시성 솔루션’입니다.

가시성 솔루션은 전 세계를 이동하는 화물의 실시간 이동상태를 제공합니다. 화물이 언제, 어떤 경로로 이동했는지 알 수 있고, 또한 딜레이와 같은 위험상황이 예상될 경우 사전에 알려줌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특히 이 가시성 솔루션의 경우 디지털 전환을 진행하는 기업들의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는데요,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약 50%의 기업이 공급망에서 가시성 솔루션을 도입할 계획이며, 올해 1월 Journal of Commerce(JOC)의 연구에 따르면 가시성 솔루션을 사용하는 기업의 83%가 추가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기업들 역시 가시성 솔루션을 내부 물류 관리 시스템과 접목하여 보다 통합적이고 효율적인 공급망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국내 대표 가시성 솔루션인 ShipGo(쉽고)의 경우 현재 삼성전자로지텍, LG화학, 두산,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이랜드, LS Nikko동제련 등 이미 수많은 국내 글로벌 기업들의 물류시스템에 적용되었으며 이 외에도 제조, 유통, 식품 등 다양한 기업들의 도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디지털 물류의 미래

‘디지털 물류’라는 새로운 표준이 자리 잡은 지금의 물류시장은 산업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전에 없던 새로운 유형의 경쟁이 나타나는 등 유례없는 격변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 속에서 물류산업의 목표는 단순히 화물을 빠르게 운반하는 것이 아닌, ‘디지털 전환’ 통해 물류 내 참여 주체자들을 연결하고, 가시성을 확보 및 서비스의 고도화를 실현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물류 시장 속에서 디지털 물류 플랫폼과 가시성 솔루션은 기업의 물류 프로세스를 향상시키고, 보다 효율적으로 업무 방식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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