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물류의 새로운 기준, 트레드링스입니다. 세계 경제 침체와 국가 간 갈등과 전쟁 등으로 전 세계 무역량이 둔화하는 가운데 자동차 수출만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역시 전반적인 수출 부진임에도 자동차 수출 실적이 작년 기록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전기차 등 친환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프리미엄 차량 수출의 확대가 높은 자동차 수출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완성차뿐 아니라 중고차 수출도 급증했는데요. 이러한 차량은 어떻게 운송할까요?
일반 화물처럼 컨테이너선으로 수출도 가능하고 Ro-Ro선에 태워 운송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오늘은 RoRo선(로로선)의 정의 및 장점과 자동차 수출을 위한 적재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Ro-Ro란?
: 바퀴가 달린 화물, 즉 차나 트럭을 운반하는 선박을 통칭하는 용어로 Roll-On/Roll-Off의 약자입니다. 롤온/롤오프 운송은 일반적인 차량뿐 아니라 사실상 바퀴가 달린 거의 모든 화물(지게차, 리치 스태커, 완성차, 중고 승용차, 불도저, 트레일러, 크레인 등)의 선적이 가능합니다. 쉽게 말해 컨테이너 안에 차량을 싣고 그 컨테이너를 선적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가 자가로 운전되어 그대로 실리는 선박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제주도나 울릉도 갈 때 차량을 싣는 배를 떠올려 보세요.
로로선은 경사로가 내장되어 있어 운송된 화물을 데크에서 태우고 내리거나 데크 안으로 운반할 수 있습니다. RoRo 선박은 바퀴 달린 화물은 물론 부피가 크고 복잡한 화물을 효율적으로 적재하고 운송할 수 있어 유용합니다. LoLo에 비해 선박 안팎으로 운송되는 화물 손상 위험도 낮습니다. 컨테이너선에 실을 경우 컨테이너 박스로 적재해야 해서 쇼링 작업을 한 뒤 대형 크레인이 배에 선적하게 됩니다. 이 배가 수출국 항구에 도착하면 다시 반대 작업을 해야 합니다. 크레인으로 컨테이너를 내리고 차를 또 빼는데 이런 과정이 번거로운 건 사실입니다. 항구에 하역 설비나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은 경우 하역 과정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로로선은 크레인을 이용해 화물을 싣는 Lo-Lo(Lift on-Lift off) 선박과 다릅니다. 선박의 차량은 내장된 경사로를 통해 적재 및 하역됩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램프는 선박의 선미(뒷면)을 향해 만들어집니다. 일부 선박에서는 측면뿐만 아니라 뱃머리 쪽(앞쪽)에서도 발견됩니다. 군용과 민간용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Lo-Lo란?
리프트 온 리프트 오프의 약어로 LoLo는 오직 수직 로딩에 의존합니다. 이 유형의 선박은 탑재된 크레인을 사용해 컨테이너를 운송하는 화물선입니다. 화물은 선상 크레인이나 기타 화물 취급 장비 또는 부두 크레인을 사용하여 적재됩니다. RoRo에 비해 LoLo 운송은 느리지만 환경친화적입니다.
로로선의 장점
로로선은 기존 선박에 비해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 • 속도: 차량 화물은 한 항구에서 선박으로 곧장 진입한 다음 선박 도킹 후 몇 분 이내에 다른 항구에서 바로 출발할 수 있기 때문에 화주의 시간을 많이 절약해 줍니다. 상/하차를 위한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 • 작업 효율: 컨테이너 없이 화물 선적 ・ 하역이 가능해 쇼링 작업을 위한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 • 통관: 로로선은 상대적으로 서류 준비가 간단합니다.
- • 안전 운송: 화물을 옮기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위험 요인이 없어 화물이 안전하게 운송됩니다.
RoRo선 적재 시 주의 사항
다음은 Roll on-Roll Off 선박에 화물을 적재할 때 기억해야 할 몇 가지 기본 사항입니다.
- • 개별 차량의 취급 및 보관에 관한 발송인의 특별한 조언이나 지침을 준수해야 합니다.
- • 차량은 가능한 한 앞뒤 방향을 정렬해야 합니다.
- • 물 분무 방화 커튼 너머로 차량을 보관해서는 안 됩니다.
- • 차량은 고정 장치가 실패하거나 다른 원인으로 인해 횡방향 움직임이 제한될 수 있도록 선박에 밀접하게 보관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승무원과 차량에 승하차하고 차량 공간에 접근하는 승객의 안전한 접근을 허용하기 위해 차량 사이에 충분한 거리가 제공되어야 합니다.
- • 보안 장치, 안전 장비 및 운영 제어 장치에 접근할 수 있는 안전한 수단이 제공되고 적절하게 유지되어야 합니다. 차량 갑판(Car Deck) 아래 공간의 계단과 탈출 경로는 깨끗하게 유지되어야 합니다.
- • 차량은 선수문 및 선미문, 거주 공간 입구, 사다리, 계단, 통로 또는 접근 해치, 소방 장비, 갑판 배수구 밸브 제어 장치 및 환기 트렁크의 방화 댐퍼 제어 장치의 작동 제어 장치를 방해해서는 안 됩니다.
- • 제공된 경우 각 차량 또는 차량 조합의 각 요소에 주차 브레이크를 적용해야 합니다.
- • 갑판 하중에 적합한 강도를 갖지 않는 한 세미 트레일러는 해상 운송 중에 랜딩 레그로 지지되어서는 안 됩니다.
- • 연결되지 않은 세미 트레일러는 드로플레이트 바로 옆에 위치한 가대 또는 유사한 장치로 지지되어야 핍스 휠과 킹핀의 연결이 제한되지 않습니다.
- • 작업 지역, 주요 기상 조건 및 선박의 특성에 따라 화물 차량은 서스펜션의 자유로운 유격을 허용하지 않음으로써 섀시가 최대한 정적으로 유지되도록 보관해야 합니다. 이는 고박 장력 장치가 허용하는 만큼 차량을 데크에 단단히 고정하거나, 고정하기 전에 화물 차량 섀시를 들어 올리거나, 압축 공기 서스펜션 시스템의 경우 먼저 공기압을 방출함으로써 운영될 수 있습니다.
- • 압축 공기 서스펜션 시스템은 공기를 잃을 수 있으므로 항해 중 공기 누출로 인해 래싱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그러한 조치에는 차량을 들어 올리거나 이 시설이 제공되는 서스펜션 시스템에서 공기를 방출하는 것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모처럼 오랜만에 무역 실무 지식을 다뤄봤는데요. 최근 이삼년, 차량 화물 수출 물동량에 비해 운반할 RORO선이 부족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자동차 운송 부문에서 최대 세 달 이상의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글로벌 무역 침체 시기임에도 자동차 수출은 꾸준히 늘고 있어 당분간 이 문제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완성차, 중고차 또는 관련 화물(바퀴 달린) 수출입 시 물류 지연 때문에 고민이라면 저희 수출입 물류 플랫폼 트레드링스를 통해 공급망 운영 최적화를 경험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