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텔레비전을 ‘바보상자’ 라고 했는데, 요즘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멍청해지고 디지털 치매가 온다며 이러한 부작용에 대해 얘기합니다. 실제로 어린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쓰면 지적 능력이 저하됩니다. TV 사용 시간보다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점점 늘어나면서 더 이상 텔레비전이 아닌 SNS (또는 디지털)의 위험에 대해 애기하고 있어요. 그런데 정말 디지털은 우리가 사는 세상을 위협하는 걸까요?
최근 몇 년 동안 글로벌 선사들은 머스크를 선두로 DTO (Direct-to-shipper) 전략을 가속화했으며 해외 디지털 포워더 (예: Flexport)들은 엄청난 투자를 받았습니다. 또한 포워더 및 수출입 업체를 위한 물류 플랫폼은 계속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변화는 외국만의 얘기일 수도 있습니다. 한국에도 디지털 포워더 및 물류 플랫폼이 등장했지만, 어떤 이들은 이것을 생태계의 위협으로 봤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오고, 수에즈 운하 좌초 사고 같은 일들이 터지며 디지털 포워더와 플랫폼들은 크게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형태의 플랫폼, 포워더 및 물류 시장이 기존 포워더들에게 실존적 위협이라고 여전히 평가됩니다.
하지만 정말 위협일까요? 디지털 플랫폼이 향후 전통적 포워더들을 무너뜨리고 소멸시키게 되는 걸까요?
디지털 플랫폼: 위협 또는 기회?
물류 업무를 하다보면 왜 이렇게 비효율적으로 일하지? 라고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해외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디지털 물류 플랫폼이 업계를 오랫동안 괴롭히던 비효율적인 모든 것들을 제거할 수 있을 거라고 평가합니다.
또한 플랫폼은 일시적, 일회성의 거래 및 소규모 화주와 거래하기 위해서도 비용 효율적인 채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계화와 전자 상거래 포화로 인해 실제로 “화물 물량이 증가했으며 이에 상응하는 운송 업체와 수단이 증가하고 기술적으로 발전했습니다”. 즉 새로운 플랫폼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과 포워더 (확장성 및 예상 서비스 수준 모두)를 연결하는 중요한 링크입니다.
디지털 물류 시장: 위협 또는 기회?
최신 Global Freight Forwarding 보고서에 의하면 물류 시장은 “포워더와 경쟁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고 오히려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더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촉진자”로 요약했습니다. 본질적으로 디지털 시장은 물류 서비스 제공 업체의 판매 및 관리와 수입 업체를 연결하는 파이프로, 다양한 제공 업체 및 운송 솔루션에 대한 접근도를 제공해줍니다. 여기에는 실존적인 위협은 없습니다. 우리의 관점에서 좋은 시장은 지속적으로 서비스 기준을 높이고 완전히 통합된 선적 관리/화물 관리 등을 제공할 것입니다.
한국 디지털 포워딩의 첫 걸음, 트레드링스
Global Freight Forwarding 보고서를 요약하면 디지털 포워더와 대부분의 글로벌 포워더는 Amazon 수준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능한 많은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으로 하는 데 동일한 목표를 갖습니다. 그리고 많은 디지털 포워더들은, freightos와 같은 플랫폼에서 온라인으로 활동합니다.
이러한 포워더들이 앞으로 디지털 기술이 더 발전된 세상에서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업계 경쟁자가 되기 위해서는 고객과 규모, 지식, 글로벌 네트워크 및 운송 책임이라는 네 가지 주요 역할에서 탁월해야 합니다. 얼마나 많은 디지털 포워더가 도전에 맞서게 될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그들의 단순한 존재가 전세계 포워딩을 변화시켜 직접적인 실존적 위협이 아닌 산업 발전의 일부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그렇게 되도록 디지털 물류 플랫폼 역시 제 역할을 해야 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화주와 포워더를 온라인에서 ‘연결’ 시켜주고, 관리하며 모니터링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어쩌면 변화에 두려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혁신은 물류 업계에도 마찬가지로 작용합니다. 본질적으로 디지털 포워딩은 위협이 아닌 새로운 진입자입니다.
많은 전통적인 포워더들이, 디지털 포워더로서의 전환을 트레드링스와 함께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이러한 물류 플랫폼, 트레드링스에서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새로운 플랫폼 / 시장을 사용하고 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