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항만 혼잡도 인덱스데이터 기준일: · 2주마다 발행
| ||||||||
|
지난 2주, 세계 주요 항만의 흐름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글로벌 지수가 2주 만에 5.0포인트 올라, 흐름이 뚜렷하게 나빠졌습니다. 다만 혼잡 구간에 속한 항만 수는 오히려 줄어, 부담이 물동량이 큰 대형 항만에 몰린 2주였습니다. Tradlinx는 1,253개 항만의 접안 대기와 선박 움직임을 같은 기준으로 계산해 2주마다 지수로 정리합니다. 아래에서는 2026년 10월 5일 기준 데이터로 전체 지수부터 권역, 주요 항만까지 좁혀 가며 짚어 봅니다. | ||||||||
01. 한눈에 보는 글로벌 혼잡도
이번 2주 글로벌 항만 혼잡도 지수(TPFS)는 50.5입니다. 네 단계 중 ‘높음(BUSY)’ 구간에 들어갑니다. 직전 2주의 45.5보다 5.0포인트나 높아졌습니다. 지수 한 줄로는 보이지 않는 변화도 있습니다. 물동량 상위 허브인 싱가포르가 최근 2주 사이에 가장 심각한 CONGESTED 단계로 들어섰습니다. 접안 지연도 직전 2주보다 13%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통항 실적이 없는 항만을 제외한 694개 항만 가운데 CONGESTED는 132개(19.0%)이고, BUSY까지 합치면 273개(39.3%)입니다. 직전 2주의 275개보다 2개 줄었습니다. 특히 가장 심한 CONGESTED는 148개에서 132개로 16개 줄었습니다. LOW·STABLE에 머문 항만은 421개(60.7%)로 여전히 과반입니다. 지수가 올랐는데도 혼잡 구간의 항만 수가 줄어든 것은, 지수가 모든 항만을 같은 무게로 세지 않고 물동량이 큰 항만에 더 큰 비중을 두기 때문입니다. 물동량 상위 20개 항만만 따로 보면 지수는 직전 2주 48.6에서 57.3으로 8.7포인트 올랐습니다. 전체 지수를 6.8포인트 웃돌아, 규모가 큰 항만일수록 더 붐비는 모습입니다. 화주와 선사라면 전체 비율보다 주요 항만의 흐름을 먼저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Tradlinx는 접안 지연을 3일·1주·1개월 구간으로도 제공해, 2주 지수보다 짧은 흐름을 함께 보여 줍니다. 최근 3일만 떼어 보면 결이 조금 다릅니다. 2주 평균보다 대기가 짧아진 항만이 123곳, 길어진 항만이 94곳으로, 항만 수로는 2주 지수와 반대 방향의 움직임이 먼저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만 물동량 상위 10개 항만에서는 최근 3일 대기가 길어진 곳이 3곳으로 짧아진 2곳보다 많아, 대형 항만의 부담이 곧바로 풀린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가장 크게 풀린 곳은 인도네시아 탄중프리옥입니다. 접안 대기가 2주 평균 33.1시간에서 최근 3일 7.5시간으로 줄었습니다. | ||||||||
02. 권역별 혼잡도 현황BUSY 이상 항만의 비율이 가장 높은 권역은 서아프리카입니다. 직전 2주에는 동남아시아가 1위였지만 이번에는 서아프리카가 73%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 권역의 접안 지연 중앙값은 37.0시간입니다. 다만 실제로 배가 가장 많이 쌓인 곳은 동북아시아입니다. 전 세계 대기 선박의 37%가 이 권역에 있습니다. BUSY 이상 항만 수도 77곳으로 모든 권역 가운데 가장 많습니다. 변화 폭이 가장 큰 곳은 동남아시아 권역입니다. BUSY 이상 비율이 64%에서 52%로 12포인트 내려가면서 혼잡이 눈에 띄게 완화됐습니다. 가장 여유로운 곳은 오세아니아 권역으로, BUSY 이상 비율이 9%입니다. BUSY 이상 비율이 20%를 넘는 권역은 11곳 가운데 8곳입니다. 직전 2주와 같은 숫자로, 혼잡이 여러 권역에 걸친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
03. 물동량 상위 10개 항만의 혼잡 현황컨테이너 처리량(TEU) 기준 세계 상위 10개 항만의 혼잡 현황입니다. 물동량 기준 상위 10개 항만 가운데 BUSY 이상은 7곳입니다. 어느 항만이 혼잡한지는 직전 2주와 같지만, 그 안에서 등급이 오른 곳이 있습니다. 세계에서 컨테이너를 가장 많이 처리하는 항만의 대부분이 붐비고 있어, 정체가 특정 노선 하나의 문제로 끝나지 않습니다. 등급과 대기 시간을 함께 보면 중국 선전이 CONGESTED 등급으로 가장 혼잡합니다. 선박이 접안하기까지 평균 14.8시간을 기다립니다. 직전 2주 평균과 견주면 3.2시간(28%) 늘어난 수치입니다. 대기 시간만 보면 UAE 제벨 알리가 17.7시간으로 가장 깁니다. 혼잡 등급에는 대기 시간과 대기 선박 수가 함께 반영되므로 대기 시간 순위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혼잡이 심해진 곳도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혼잡 등급이 BUSY에서 CONGESTED로 높아졌습니다. 한국 부산은 BUSY 등급을 유지했지만 접안 지연이 직전 2주 8.3시간에서 13.6시간으로 5.3시간(64%) 늘었습니다. 최근 3일 평균을 2주 평균과 나란히 놓으면 방향이 먼저 보입니다. 중국 닝보와 한국 부산은 각각의 2주 평균보다 대기가 짧아졌고 중국 상하이, UAE 제벨 알리, 말레이시아 포트클랑은 오히려 길어졌습니다. 데이터 기준일 현재 이 10개 항만에서 접안을 기다리는 선박은 총 481척입니다. 246척은 이미 접안해 하역 작업 중입니다. 대기 선박 481척 가운데 297척(62%)이 중국 선전 한 곳에 몰려 있습니다. 중국 선전을 빼면 나머지 9개 항만의 대기 선박은 184척, 접안 선박은 207척입니다. 나머지 항만은 작업 중인 선박이 기다리는 선박보다 많아 처리 흐름이 비교적 원활한 편이고, 상위 항만의 대기는 중국 선전에 집중돼 있습니다. | ||||||||
| ||||||||
|
지난 리포트 모아보기
| ||||||||
|
이 글은 Tradlinx Port Congestion API의 항만 혼잡 데이터를 분석해 작성했습니다. 데이터 기준일: 2026-10-05. 2주마다 발행합니다.
|
글로벌 항만 혼잡도 리포트 (2026.10.08): 2주 새 5.0p 급등한 50.5, 여전히 ‘높음’











